“중도 한 표라도 더 가져와야…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리아헤럴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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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저 안철수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길 수 있다”며 “지금 거론되는 후보 중 중도확장성이 제일 크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이 대표를 이기려면 중도 확장성이 중요하고 그다음에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어야 극명하게 차이를 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1월 23~24일 한국갤럽이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인용해 자신의 중도확장성을 주장했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와 안 의원의 가상 양자 대결 결과 20대 이하에서 안 의원은 43%, 이 대표는 37%, 30대에서 안 의원은 50%, 이 대표는 31%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보수 진영의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최근 침묵하고 있는 상황을 두고 안 의원은 “일종의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현재 이야기하기보다는 오히려 결과가 나오고 모든 상황이 확실해졌을 때부터 본인의 색깔을 강하게 드러내기 시작하겠다는 생각 아닌가 싶다”며 “모든 것이 불확실할 때가 국민이 정치인 또는 전문가의 의견을 찾을 때다. 그럴 때 나름대로 자기 의견을 말해서 국민이 판단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게 말씀드리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여야와 정치권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의 승복 선언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지난번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네 분이나 돌아가셨다. 양쪽 진영에서 서로 물리적으로 충돌을 해서 유혈 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그리고 정치 지도자들이 통합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전날 “탄핵심판 결과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안 의원은 “이해가 안 간다. 몇주 만에 (말이) 또 뒤집어졌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정치인은 한 번 이렇게 이야기를 한 것을 지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게 왔다 갔다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윤 대통령께서도 승복 메시지를 이야기해야 하지만 이 대표도 마찬가지”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후 국론 분열을 최소화할 방안으로 안 의원은 개헌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정치 지도자들이 승복의 메시지를 낸 다음에 필요한 것이 개헌을 포함한 시대의 교체”라며 “현재 시스템으로서는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 개헌뿐만이 아니라 경제·사회적인 구조라든지 복지 시스템이라든지 여러 가지를 우리 지금 형편에 맞게 바꿔야 하는데, (헌법이) 그 근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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