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목)

"아이유, '리얼' 대본 던졌다" "피오와 교제"…설리 친오빠, 무차별 폭로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배우 고(故) 설리가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소개로 영화 '리얼'을 찍게 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고(故) 설리가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소개로 영화 '리얼'을 찍게 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설리의 친오빠 최모씨는 지난 2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이유가 설리에게 시나리오를 던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씨는 아이유가 김수현과 친분으로 '리얼' 주연배우 자리를 제안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설리에게 넘겼다고 했다.

그는 또 설리가 '리얼'을 찍을 당시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었고, 아이유에게 한 정신병원을 소개받았다고도 했다. 아울러 설리는 가수 고(故) 구하라에게 같은 병원을 소개해줬고, 지난달 숨진 배우 고(故) 김새론 역시 같은 병원에 다니고 있었다며 이들 사이 연결고리를 강조했다.

최씨는 설리의 전 매니저를 인용해 '리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촬영 현장에 (베드신) 대역이 있었다. 콘티대로 (대역 없이 설리가 직접 베드신 촬영을) 진행했지만, 개봉 이후 이 정도로 편집할 것 같았으면 대역을 써도 괜찮지 않았나"라며 "노출신에 대한 강요는 없었지만 설득(가스라이팅)이 충분히 있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래 제작사 대표(이사랑)가 촬영장에 매일 나오는 게 이례적이다. 제작사 대표는 설리와 식사 자리도 빠지지 않았다"며 "(설리가) '리얼' 촬영 도중 쉬는 날 여러 차례 서울숲 한복판에 내려달라고 했다. 의아해서 알아보니 이사랑이 서울숲 인근 거주하더라"라고 했다.

배우 아이유.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최씨는 설리가 '리얼'을 찍을 당시 베드신 촬영을 강요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내고 "영화 속 설리와 배우 김수현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엔 없었다고 들었다"며 "설리는 '리얼' 출연 이후 '다시는 영화를 찍지 않겠다'고 주변에 말했고,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고 했다.

다만 최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리얼' 제작사 대표였던 이로베씨 측은 "설리는 베드신을 사전에 숙지한 상태로 촬영에 임했다"며 '리얼' 김중옥 조감독, 이준현 스크립터가 작성한 사실확인서를 증거자료로 공개했다.

최씨는 또 설리가 생전 보이그룹 블락비 피오와 1년간 교제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 설리와 뒤늦게 열애설에 휩싸인 피오 측은 "확인 불가"라며 짧은 입장을 냈다.

최씨가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쏟아내면서 이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논란이 커지자 최씨는 아이유를 언급한 글을 삭제했다.

그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여러분에게 말의 자유가 있듯 나에게도 자유가 있다. 이런 행동으로 어떤 이득도 취할 생각이 없을뿐, 더러 질타도 여러분의 몫이니 그 대상이 굳이 저라면 듣고 보기만 하겠다"고 해명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