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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토)

"트럼프 '머스크 곧 떠날 것' 언급"‥백악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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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연방 정부 구조조정 업무를 주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곧 물러날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측근들에게 이렇게 말했다는 건데, 백악관은 즉각 부인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윤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효율부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곧 그만두게 될 것이라는 언급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내각 각료들과 측근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 CEO인 머스크는 이해충돌 규정을 면제받는 '특별 공무원' 자격으로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했는데, 오는 5월 말이나 6월 초쯤으로 예상됐던 임기가 단축될 가능성이 제기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여러 차례 머스크를 치켜세우며, 그가 추진하고 있는 연방정부 인력 감축 등의 정책을 옹호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언젠가 돌아가겠지만, 저는 머스크를 (정부에) 둘 수 있는 만큼 둘 것입니다. 그는 매우 뛰어납니다."

하지만 폴리티코는 머스크가 백악관 지휘 계통을 통하지 않거나, 검증되지 않은 정책을 SNS에 먼저 공유하는 등, 잇따른 돌출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행정부 내 불만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머스크가 물러나더라도 비공식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백악관은 진화에 나섰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해당 기사가 '쓰레기'라고 비난하며 머스크가 정부효율부 업무를 마치고 난 뒤, 공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가 보수 후보 당선을 위해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에 290억 원을 쏟아붓고도 큰 격차로 낙선하는 등, 미국 현지에서는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트럼프 정부엔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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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y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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