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쉐량 BYD 총경리 인터뷰
"단기적 이익보다 지속적 이익"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가 3일 한국 기자단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BYD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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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시장에 진출한 중국 BYD(비야디)는 한국 시장에 대해 "내연 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초기 단계"라고 분석했다. 일본보다 더 빠르게 한국에서 전기차 보급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는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 한국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시장에서) 지름길은 없다"며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지속적인 이익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출고지연 과정서 불합리 없었다"
이어 "한국 시장이 처음이다 보니 정부 기관의 요구에 저희가 최대한 만족시키려고 노력했다"며 "한국 시장 그리고 정부, 법규, 고객에게 의무와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맞춰가는 것은 저희의 책임이고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특별히 불합리하거나 소외를 받았다는 느낌은 없다"고 말했다.
BYD는 전일 아토3의 정부 보조금이 확정된 만큼, 조만간 지방자치단체 보조금도 정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조금이 정해진 후 출고를 개시할 계획이다.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서울모빌리티쇼'에서 BYD가 두 번째 전기차 모델 '씰(BYD SEAL)'을 공개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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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 이익보다 지속적 이익"
이어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지속적인 이익을 바라보고 있고, 향후 한국에 더 많은 차량들을 들여옴으로써 고객군을 넓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소비자들이 내연 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초기 단계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지름길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차 보급량에 있어 한국이 일본을 넘어서고 있다"며 "전기차 점유율은 한국이 10% 가까이 되고 있지만 일본은 2%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다만 정비 협력 계획은 아직 구체화하지 않은 상태다. 류 총경리는 "전기차 정비 교육을 통해 정비 센터에 있는 엔지니어가 전기차 장비에 대한 지식을 더 많이 갖도록 도와줄 의향은 있다"고 말했다.
중형 전기 세단 '씰' 공개
BYD는 이날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 데이에서 두 번째 모델인 '씰(BYD SEAL)'을 공개했다.
류 총경리는 "씰은 친환경 자동차 기술을 세단에서 느끼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라며 "BYD의 제품 라인업에서 자기에게 맞는 자기에게 적합한 모델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게 BYD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BYD는 아토3와 씰에 이어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도 국내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인증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날 BYD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아토 3, 씰, 씨라이언 7과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YANGWANG)의 플래그십 대형 SUV 'U8'과 전기 슈퍼 스포츠카 'U9', 고급 브랜드 덴자(DENZA)의 7인승 플러그인하이브리드 MPV 'D9' 등을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서울모빌리티쇼'에서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가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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