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세계 주요국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상호관세 부과 발표 후 처음 열린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미국 테크 기업들은 크게 주가가 내렸다. 테크 기업들로 구성된 나스닥100 지수는 동부시간 오후1시30분 기준 4.6% 하락했다.
중국과 인도에서 주요 제품을 생산하는 애플은 장중 10%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1시30분 기준 8.9% 하락한 203.9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가 8% 하락으로 마칠 경우 애플 주식은 코비드19가 발생했던 2020년3월16일 12.86% 폭락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이다.
애플 시가총액은 3조620억 달러를 기록해 3조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하드웨어 사업 비중이 크지 않은 알파벳은 3.14% 마이크로소프트는 1.64% 하락해 선방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수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로 인해 무역 전쟁과 공급망 혼란의 중심에 놓이게 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 아누라그 라나와 앤드루 지라드는 보고서에서 “애플이 관세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며 “이에 따라 새로운 관세는 마진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