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1~2일만 집중해 운동하면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러닝 관련 참고 사진으로,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머니투데이DB, 아디다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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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1~2일만 집중해 운동하면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말에 운동을 몰아서 해도 의미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관련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2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연구의 책임 저자인 중국 광저우 남방의과대학 리 즈하오 박사는 "건강 유지를 위해 매일 운동할 필요는 없다"며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중간 강도 신체 활동을 1~2일에 몰아서 해도 심혈관 질환이나 암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8년간 추적 조사가 이뤄지는 동안 참가자 중 4000명가량이 세상을 떠났다. 사망자 가운데 17%는 심혈관 질환으로, 45%는 암에 걸려 숨졌다.
규칙적 활동 그룹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6% 낮았다.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은 24%, 암 사망 위험은 1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운동 그룹과 규칙적 운동 그룹 간 사망 위험 관련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던 셈이다. 이번 연구에선 운동뿐 아니라 집 청소, 농장 및 정원 가꾸기 등 일상적 신체 활동도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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