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수영장 / 사진=로머 와이키키 앳 디 앰배서더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하와이 와이키키 중심에서 힙한 호텔을 원하면 로머 와이키키 앳 디 앰배서더(Romer Waikiki at The Ambassador)가 있다. 로머 와이키키는 기존 호텔을 개보수해 지난 2023년 재개관했다. 호텔 위치는 바다 전망은 물론, 와이키키 해변까지 도보로 금방이다.
객실 수는 총 386개로 규모가 있지만 로컬 문화가 공존하는 하와이형 부티크 호텔을 지향한다. 서핑에만 집중하지 않고 호놀룰루 예술·사운드·라이프스타일을 호텔 안에 끌어들였다.
객실 내부 / 사진=로머 와이키키 앳 디 앰배서더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체크인부터 다르다. 호텔은 키카드에도 신경 썼다. 예술적 디자인의 키카드는 객실 출입뿐 아니라 호텔 주변 정보를 제공한다. 객실은 침실 2개짜리 스위트부터 벙크베드가 있는 복층 구조까지 다양하다.
하와이 화산 지형에서 영감 받은 인테리어도 눈길을 끈다. 전 객실에는 라나이(발코니)를 갖췄다. 하와이 출신 디자이너 맷 브루잉이 디자인한 젠더리스 유니폼도 호텔 분위기를 보여준다.
호텔은 지난해에도 변화를 거듭했다. 3층 야외 수영장과 ‘와이키키 스윔&소셜 클럽’이 오픈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신상 레스토랑을 열었다. 레스토랑만 들러도 호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페이버릿 선 내부 / 사진=로머 와이키키 앳 디 앰배서더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호텔 1층에는 레트로한 분위기의 레스토랑 ‘페이버릿 선(Favorite Son)’이 등장한다. 미국에 본사를 둔 테이블원 호스피탈리티 운영한다. 유명 셰프와 믹솔로지스트, 디자이너, 운영 전문가들이 하와이 감도에 맞춰 공간을 꾸몄다.
내부로 들어서면 1960년대 중반을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무드가 공간을 채운다. 수공예품과 빈티지 사진, 저녁이면 가장 활기찬 공간이 되는 바, 외부와 자연스럽게 연결한 야외 테이블이 시선을 끈다.
페이버릿 선 내부 / 사진=로머 와이키키 앳 디 앰배서더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레스토랑과 로비는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호텔 투숙객뿐 아니라 와이키키를 오가는 현지인들도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누군가는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읽고, 누군가는 칵테일과 함께 카드 게임을 즐긴다. 울창한 열대 식물과 나무가 길가 소음을 차단해준다. 인도변 픽업 창구에선 커피 등 간단한 음식을 구매할 수 있다.
페이버릿 선이라는 이름엔 ‘가장 사랑받는 아들·딸’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하와이 문화를 지켜온 지역의 사람들, 장인과 예술가, 주민을 모두를 아우르는 단어다.
페이버릿 선 내부 / 사진=로머 와이키키 앳 디 앰배서더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메뉴는 샐러드, 볼, 사각 피자 중심으로 판매한다. 대표 메뉴는 사각 피자(Square Pie Pizza)다. 마르게리타는 산 마르차노 토마토, 모차렐라 치즈, 바질로 정석을 따랐다. 재료 그대로의 조합이 담백하다. 트리 치즈는 이름처럼 세 가지 치즈(모차렐라, 페코리노 로마노, 크레셴차)가 어우러져 풍미가 꽉 찬다. 한 입만으로도 진한 치즈 맛이 느껴진다. 페퍼로니는 산 마르차노 토마토의 깊은 풍미에 모차렐라, 페퍼로니 조합이 더했다. 모르타델라&망고는 칼라브리안 고추 특유의 살짝 매운맛에 치즈가 부드럽게 받쳐준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