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파면은 당연, 與 자성해야
尹 옹호 의원들, 자유통일당인가?
잘 정비하면 대선 멋진 한판승부 가능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연한 파면, 시스템 정상작동 의미
새로운 한국 위한 거국대선 될 것
결정문 속 '용납할 수 없다' 준엄한 헌재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규현 변호사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규현 변호사
▶ 알립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선고 특집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하실 네 분을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국민의힘 송영훈 전 대변인 오셨습니다.
◆ 송영훈> 네 안녕하세요 송영훈입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이재영 강동을 당협위원장 어서 오십시오. 박성태 실장님도 오셨습니다. 일단 12월 3일 비상 계엄을 선포한 지 공교롭게도 123일 만이자 변론 종결 38일 만에 이제 전직 대통령이 됐습니다. 8명 재판관 전원 일치 인용이었습니다. 총평부터 해 주실까요? 먼저 우리 이재영 의원님부터.
◆ 이재영> 헌재가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보여지고요. 오늘부터 다시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회복하는 그 첫걸음 그 첫날이 되기를 기대하고 꼭 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
◇ 박재홍> 예 송영훈 대변인.
◇ 박재홍> 우리 박성태 실장님.
◆ 박성태> 너무나도 당연한 정의와 상식의 확인이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제가 오후 낮 방송에서는 정의와 상식의 승리라고 했었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이건 승리할 것도 아니에요. 당연히 있어야 될 게 당연하게 나온 겁니다. 우리의 불안감 또 거리의 일부 극우 지지자들의 그 데시벨 때문에 고함 때문에 혹시나 상식과 정의가 흔들리지 않을까 우리가 걱정했었지만 이건 확인이라고 봐야 된다라고 봅니다.
◇ 박재홍> 그동안 우리 박 실장님은 일관되게 8대 0 전원 일치 인용이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 박재홍> 예 상대편 패널들이 이제 뭐 여기 두 분은 아니었습니다만 다른 패널들이 나와서 다른 주장을 하실 때마다 일관되게 말씀을 하셨는데.
◆ 박성태> 제가 얘기했던 게 일부 사실관계에 이견이 있을 수 있고 기록 특히 검찰 수사 기록에 대한 건 보충 의견이나 별개의 의견이 나올 수 있다라고 했는데 수사 기록에 대한 것도 별개의 의견도 아니고 보충 의견이라는 거는 동의하는데 추가로 이 얘기 덧붙이겠습니다. 이게 보충 의견이거든요. 보충 의견만 나왔습니다.
◇ 박재홍> 예 송영훈 변호사님 오늘 결정문을 들으시면서 좀 기억에 남는 문장이랄까요? 하나만 꼽아주신다면.
◇ 박재홍> 예 사실은 오늘 헌재의 결정문에 기대를 많이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실은 이제 오늘 판단을 통해서 어떠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마그나 카르타가 만들어지는 순간이 아닌가 하여튼 굉장히 명문장을 기대했는데 그 기대와 바람대로 정말 중요한 지적들을 많이 해줬던 것 같아요. 박 실장님 혹시 기억나는 문장이 있으시면.
◆ 박성태> 견제와 균형이라는 표현 이 부분도 있고 그다음에 대통령이 주장했던 것 그러니까 야권의 국무위원회에 대한 탄핵 소추의 난발이라고 주장했고 그것 때문에 예산안 이런 부분 등에서도 제대로 국정을 수행할 수 없었을 거라고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 이제 전직이죠. 전 대통령이 느꼈을 법한 책임감도 언급은 해요. 그거는 이제 피청구인의 주장 그래.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 하지만 그래도 해선 안 될 헌법적인 권한을 넘어섰어라고 하는데 그런 표현들 중에서 쭉 뒤에 가면 이제 견제와 균형이라는 표현들이 나오는 거는 지금 너무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돼 있어서 재판관들의 전원 일치된 의견으로 내놓는 것 중에 이 부분을 좀 눈여겨 좀 귀에 들으셔라.
◇ 박재홍> 이재영 의원님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박재홍> 네 교과서처럼 우리가 또 새겨야 될 내용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우리 이 시간에는 여야 의원들을 연결해서 오늘 또 헌재 판결에 대한 판단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을 연결합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조경태> 네 안녕하세요. 조경태 의원입니다.
◇ 박재홍> 예 오늘 헌재의 최종 판단을 보시면서 뭐 여러 가지 만감이 교차하셨을 것 같은데요. 일단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조경태> 네. 오늘 결과는 당연한 결과라고 보고 있고요. 아마 대다수 국민들께서는 그렇게 생각했을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예 판결 내용 중에 어떤 내용이 좀 가장 주목하셨는지요?
◆ 조경태> 네 그 탄핵을 야당에서 계속 남발했고 또 예산안에 대해서도 좀 협조적이지 않았고 그런 내용 그리고 또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내용 이런 내용을 가지고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했다는 거 아닙니까 한데 이런 내용들에 대해서 평상시에 권력 행사를 통해서 권력 행사 방식을 통해서 얼마든지 대처가 가능했다는 게 좀 인상적이었고요. 또한 정치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을 군부를 통한 즉 비상계엄을 통해서 했다는 것은 상당히 위법적이고 위헌적이었다 하는 그런 내용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고요. 나아가서 어쨌든 여야 정치권에서도 이제 앞으로 제대로 된 정치를 통해서 정치를 복원하는 것을 좀 마음에 좀 새겨야 되겠다. 이런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 박재홍> 예 정치에 대한 복원 이제 국민의힘으로서는 뭐랄까요? 이제 탄핵 인용 이후에 또 이제 상황을 수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도 잡아야 될 상황인 것 같은데 의원님께서 이제 저 6선 중진으로 큰 힘을 내셔야 될 것 같은데 어떻게 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 조경태> 우선 우리 당도 깊은 자성과 함께 내부 정비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고요. 책임 있는 정치 세력으로서 정파를 넘는 쇄신과 혁신이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린다면 국민의힘이 국민 앞에 진솔한 사과와 반성이 있어야 되고 지도부의 조속한 정비 그리고 리더십의 재정비가 재정립이 필요하고요. 나아가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철저한 분리 작업을 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이 됐죠. 이제 철저한 분리가 필요하다. 재정비 말씀하셨는데 오늘 이제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본인의 거취를 포함해서 여러 가지 이제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구체적으로 어떤 또 당 지도부 차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조경태> 근데 그거는 이제 좀 더 많은 고민들 하시겠지만 어쨌든 지금의 윤석열 대통령 전 대통령과 맥을 같이 하는 정당의 이미지, 그런 이미지의 정당 또는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정당의 이미지, 또 탄핵을 반대하는 정당의 이미지 이런 여러 가지가 전 국민들 합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국민들의 뜻에 반하는 그런 정당의 이미지를 가지고는 저는 대선뿐만 아니라 저는 여러 가지 각종 선거에서 결국 패배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네 오늘 이제 국민의힘 의총이 긴급히 소집된 자리에서 일각에서는 어떤 쇄신 혹은 반성의 의미로 대선 후보도 내지 말아야 한다 그러니까 조기 대선이 있게 될 상황이 됐기 때문에 대선 후보 내지 말아야 하는 상황까지도 고민해야 한다는 말씀하시던 분이 있다고 하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조경태> 저는 경선 과정을 거쳐서 제대로 제대로 된 후보가 나온다면 저는 해볼 만한 그런 선거를 할 수 있다 해볼 만하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러기 위해서는 앞서 말씀드렸던 제가 몇 가지 해법을 제안, 제시한 거 있지 않습니까 ? 이 부분이 먼저 선행이 돼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그리고 이제 탄핵 찬성파에 대한 조치를 해야 된다 이런 주장까지 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의원님께서는 이제 평소에 탄핵 찬성 입장을 내오신 입장에서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조경태> 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아 이분들이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부정하는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거든요.
◇ 박재홍> 아 그런가요?
◆ 조경태>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지금 헌법재판소에서는 8대 0으로 지금 전원 일치해서 인용을 한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대통령이 위법적이고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했기 때문에 탄핵이 저는 마땅하다 이래 보고 있고요. 이것을 반대하는 세력들이 있다면 그분들은 좀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립니다마는 좀 이성을 되찾길 바라고요. 국회의원이라는 자리는 국민을 대표하는 자리입니다. 대통령이나 권력자를 쫓아가거나 권력자를 지키는 그런 자리가 아니거든요. 국민을 지키고 국민의 어떤 민생을 챙기는 것이 진정한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이다 이렇게 봅니다.
◇ 박재홍> 예 그런데 이제 최근 국민의힘이 탄핵 반대파의 에너지에 너무 끌려가는 것이 아니냐 특별히 또 거리에 나가서 이 집회하시는 분들 이제 극우 보수층의 목소리에 너무 끌려가다 보니까 이제 조기 대선 국면에서도 이러한 분들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는 어렵지 않겠느냐. 이런 지적이 있습니다만 의원님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이 분과 선을 제대로 그을 수 있을까요?
◆ 조경태> 저는 그 부정선거론자들의 주장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똑같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하루빨리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분리 작업을 착수해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또한 그러기에 찬성하는 그런 정치인이 있다면 이것은 마치 자유통일당의 주장과 어떤 진배 없거든요. 그렇다면 자유통일당의 주장에 동의하는 정치인들이 있다면 그분들은 자유통일당 자통당으로 옮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헌재에 수긍하지 못하는 그런 정치인들은 국민의힘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지요. 저는 국민의힘이 하루빨리 정상화를 시켜서 저는 대선을 잘 준비해 나간다면 이 방송의 제목과 같이 멋진 한판승부도 가능하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예 그리고 이제 오늘 의총에서 일부 의원들은 의원 총사퇴라도 하면서 국민들에게 사과를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는 분이 있는데 또 다만 또 어떤 분들은 나경원 의원 등 일부 친인 의원들이 우리는 윤 대통령을 지지한 건 아니었다.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거리에 나갔던 거다. 사실 이 말을 듣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러면 윤 대통령 분명히 옹호를 했던 분들인데 윤 대통령이 지지하려 한 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수호로 나갔던 것이다 이렇게 또 말씀을 하시면 이거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될 것이냐 이런 질문을 하게 돼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창립총회에 조경태 공동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조경태> 그래서 저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분들이 그 뭡니까? 그 탄핵을 반대했고 그렇죠 비상 계엄 해제에 아주 미온적이었다. 저는 그분들의 그 주장에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자유 민주주의를 수용하는 의지가 있었다면 저처럼 탄핵에 찬성하는 것이 옳았지 않았겠습니까? 비상 계엄을 한다는 것은 자유를 파괴시키고 민주주의를 파괴시키는 거잖아요. 비상계엄이라는 것 자체가 그런 대통령을 옹호하는 것은 저는 옹호하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했다는 것은 좀 어불성설로 들립니다. 우리 사회자님은 어떻게 들었습니까?
◇ 박재홍> 예 의원님 말씀에 많이들 더 공감을 하실 것 같습니다.
◆ 조경태> 그것을 우리는 소위 말해서 모순된 주장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박재홍> 예 이제 6월 3일 정도의 조기 대선 선거가 있을 것이다 이런 예상이 있고 이제 늦어도 한 5월 초순에는 이제 국민의힘도 당의 대선 후보를 확정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될 것 같은데요. 의원님 입장에서는 지금 이제 국민의힘 내부에 다양한 대선 주자들이 있는데 어떤 분들이 가장 유력하거나 혹은 이런 분들이 조기 대선에서 여당 후보로 보수의 대표로 나와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 조경태> 저는 크게 두 가지를 꼽으라고 하면요. 첫 번째로 비상계엄에 대해서 단호하게 반대했고 또 탄핵을 찬성했던 그런 대선주자 지금 나오는 후보 중에 그런 분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이 다수의 국민들의 뜻에 부합하는 분이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가 사법 리스크가 없는 또 분이어야 된다. 깨끗한 후보가 나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도덕적으로 그래야만이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유력한 후보와 경쟁해도 경쟁력이 있고 또한 충분히 우리가 해볼 만하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거든요.
◇ 박재홍> 예 그런 분들이 한 두세 분 정도 생각이 나는데 실명을 거론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 조경태> 제 생각에는 한 분 정도
◇ 박재홍> 한 분입니까? 한동훈 후보밖에 없습니까?
◆ 조경태> 그런 우리 국민들께서 청취자 여러분께서.
◇ 박재홍> 제가 생각한 것 같은데.
◆ 조경태> 비상 계엄을 적극적으로 막았던 제일 선두에 서서 막았던 그 후보가 저는 이번 대선에서 저는 명분이 있다 이리 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의원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경태> 네 감사합니다.
◇ 박재홍> 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었습니다. 이제 더불어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을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박범계> 네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예 오늘 탄핵 소추위원단으로 헌재 선고 현장에 가셨더군요.
◆ 박범계> 네 그랬습니다.
◇ 박재홍> 직접 방청하셨던 소감이랄 할까요? 오늘 총평을 주신다면
◆ 박범계> 오늘의 윤석열 파면의 선고는 뭐 당연한 것이었고요. 그 광장의 국민으로 대표되는 직접 민주주의와 헌법재판소 국회와 헌법재판소로 표현되는 소위 간접 민주주의 대의제 민주주의의 헌법 시스템이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그것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다시 정상화시키는 큰 동인이 됐다는 점에서 아주 전 세계적인 모범 사례 이거는 전 세계에서 헌법 교과서처럼 가르쳐야 될 그러한 사례로 생각합니다.
◇ 박재홍> 헌법교과서가 될 정도로 아주 좋은 명문장들이었다라는 말씀인데
◆ 박범계> 문장뿐만 아니라 시스템 자체가 완벽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박재홍> 예 자 문형배 헌재 소장 권한대행이 22분간 이제 선고 요지를 낭독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21분이었는데 거의 시간도 유사하게 이제 문형배 재판관이 발표를 했는데 오늘 판결 내용 구체적인 내용 중에 어떤 부분이 좀 가장 기억에 남으시거나 이건 정말 중요하게 봤다 들었다 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 박범계> 결과적으로 내란 행위 전 부분의 사실 인정을 소추위 측인 국회에서 의결하고 주장하고 입증한 대로 그리고 헌법재판소에서 여러 증인들을 불러서 재판관들께서 직접 들은 내용들을 한 치의 오차 없이 사실 인정을 했고요. 그런 점에서 어느 한 부분 한 부분 다툼의 여지가 없었다. 보충 의견이 조금 있었지만 그것은 그냥 보충에 불과했고 너무나 명확한 파면 사유들을 열거한 지점에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보는데 저는 마지막 표현 국민의 신임을 저버린 배신 행위를 표현할 때 헌재 결정문은 용납할 수 없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점은 굉장히 준엄한 표현이었고 또 하나 판사들도 영장 없이 체포될 수 있는 행정부에 의해서 체포될 수 있는 위협을 느꼈다. 이 지점은 기본권 보호 헌법 수호적인 판사와 재판관들이 우리도 위협을 느꼈다라는 그런 표현 거의 소름이 돋을 정도의 표현이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리고 이제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들이 주장해 왔던 사안들은 거의 대부분이 인정을 하지 않았는데 이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예상보다 이제 헌재의 최종 판단이 좀 늦었다라는 것이 중론 아니었습니까? 의원님 보시기에는 이렇게까지 늦어졌던 이유는 그래도 결정문을 봤을 때는 납득이 다 되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 박범계> 결정문에는 드러나지 않았죠.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탄핵 선고 당시에는 소위 심판의 경과 설명이 있었습니다. 이정미 대행께서. 그런데 오늘은 그러한 경과 설명 없이 바로 판단에 들어갔습니다. 그게 좀 차이가 있고요. 그 경과 35~6일 정도 이상 걸렸거든요. 변론 종결 이후에 그 경과를 설명하지 않으니 도통 알 수는 없으나 여러 우려들 또 하나하나에 완벽한 사실 인정을 하기에는 하기까지 서로 재판관들끼리 설득하고 서로 인정하는 과정들 지난한 어려운 과정들이 있었던 것 아닌가 완벽한 사실 인정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완벽한 사실 인정 국민들에게 정말로 설득할 수 설득력이 최고조인 그러한 결정문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렇게 오랫동안 뜸을 들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또 이제 일각에서는 또 5대 3 기각설도 있었고 이제 각하설도 있었고 4대 4설도 있었었는데 그리고 뭐 재판관끼리 갈등설 뭐 이런 것이 또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긴 했습니다만 오늘 어떤 결정문과 그 재판관들의 분위기를 보면 전혀 그런 느낌은 안 들었었습니다만 맞습니다.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범계> 말 그대로 선고가 늦어지면서 이런 설 저런 설 이런 의문 저런 의문 갈등설 등등 많이 나왔습니다만 그것 자체를 다 이제 역사의 일종의 미스터리로 남겨놔야 될 지점입니다. 너무나 완벽한 사실 인정 특히 주심 재판관이신 정형식 재판관이 주심으로서 결정문을 써 내려가야 했던 그런 상황들을 반추해 보면 그러한 억측들이 정말 억측이었을까 하는 오히려 여덟 분들은 이미 마음속의 결정 초기에 변론 종결 이후에 8명 전원 일치의 파면 의견이 사실은 그때 셌거든요. 그러나 윤석열 구속 취소 이후에 흔들리는 것 아니냐라는 세간의 그런 의구심이 있었지만 정말 그런 것이 있었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에 그냥 해결되지 않는 그런 의문으로 남겨놔야 되겠습니다.
◇ 박재홍> 예 바깥은 굉장히 소음이 많고 시끄러웠지만 헌법재판소 여덟분은 본인들의 페이스로 재판을 잘 끝내신 게 아니었나 싶고요. 이제 60일 이내에 조기 대선이 실시돼야 하는 상황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떤 상황인가요? 이재명 대표가 일단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서 대표직도 내려 놔야 하는 이런 상황인 것 같은데요.
◆ 박범계> 이번 대선은 12.3 내란 행위에 따른 결과 국가로서의 대선이거든요. 그 점을 분명히 해야 되겠습니다. 이 내란 행위가 가능케 했던 정치적 토양들 배경들 그 뒤에 세력들 그리고 사실상 묵인하고 방조했고 마지막까지 윤석열의 복귀를 꾀했던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는 준엄한 국민적 판단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이것은 민주당 대 국민의힘 또는 기타 정당의 어떤 경쟁하는 대선이 아니라 새로운 대한민국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일종의 거국 대선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 명분은 그 거국 대선의 명분은 민주당과 야당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 점을 국민 여러분들께서 정말 헤아려 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박재홍> 오늘 이제 선거 이후에 민주당도 의원총회를 가지셨는데 의원님께서 어떤 말씀을 주로 하셨습니까?
◆ 박범계> 저는 뭐 의총에서는 말씀 안 드렸고 아까 의총 끝난 뒤에 본회의에서 우리가 헌법의 어떤 그 침해는 삼권분립 하에서 행정부가 사법부 역할까지 다 해가면서 이것은 상당한 기간 마은혁 재판관 임명하지 않는 것 그것을 행정부가 고의적으로 판단할 권한이 없는데 이미 사법부의 판단이 있는데 그것을 기간이라든지 숙고한다든지 누구와 상의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사법적 판단을 하게 되면 그것이 곧 헌법 침해다. 그것은 대단히 위험한 오늘날 12.3 비상 계엄을 명분 삼은 내란 행위에 버금되는 잘못된 것이다라는 점을 크게 강조를 했었습니다.
◇ 박재홍> 이제 의원님도 이제 탄핵 소추위원단 분 한 분으로 활동하시면서 이제 마침표를 일단 찍게 되셨는데 이제 국민 여러분께도 한 말씀드리시면서 오늘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 박범계>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번 대선을 여야 간의 경쟁이라든지 또는 무슨 어떤 이념 간의 대립 경쟁의 구도로 보면 안 되겠습니다. 자칫하면 무너질 뻔한 대한민국의 위기를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헌법 시스템에 의해서 건져냈습니다. 이번 대선은 그 건져진 대한민국을 세계에 다시 한 번 헌법 교과서처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역량이 튼튼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대선으로 저는 가야 된다. 국민 여러분들이 그렇게 끌고 가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박재홍> 의원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범계> 네 감사합니다.
◇ 박재홍>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었습니다. 여야 중진 의원들 한 분씩 연결해서 오늘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단에 대한 소감을 들어봤는데요 . 우리 김규현 변호사가 방금 도착했습니다.
◆ 김규현>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그래서 오늘 헌법재판소 헌재 결정에서 어떻게 총평을 다른 세 분은 해주셨기 때문에.
◆ 김규현> 예 오늘이 2023년 7월 19일날 채수근 해병이 실종자 수색을 하다가 순직한 지 626일 되는 날입니다. 1년 한 9개월 정도 됐습니다. 저는 이 사건 때문에 이제 대외적인 활동을 시작을 했고 여기까지 오게 됐는데 이렇게까지 오래 걸릴 일이었나 이제야 저는 비로소 채 해병 순직의 진상 규명과 박 대령 명예 회복의 길을 향한 1단계 이제야 좀 첫 단추를 꿸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이거 하는 데 600일이 넘게 걸렸다는 게 정말 참담하기도 하고 그런 심정인데요. 어찌 되었거나 이를 계기로 해 가지고 우리 사회가 이제 상식과 정의를 위해서 한 발을 내딛는 내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감격스러워요.
◇ 박재홍> 이렇게까지 오래 걸릴 일이었나 이 말씀입니다. 사실은 저희가 방송 전에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의 인터뷰도 취재를 좀 했었었는데 오늘 결과에 대한 소감을 여쭤보니 이렇게까지 오래 걸릴 일이었나 같은 말씀을 하셔서 좀 인상 깊게 들었습니다. 세 분도 여야 중진 의원들의 의견 들으셨는데 어떻게 들으셨는지 먼저 박 실장님부터 주실까요?
◆ 박성태> 저는 국민의힘이 어떻게 될 건지가 상당히 관심이 많습니다. 민주당은 사실은 이제 이재명 대표가 경선에 임하고 높은 득표를 할 게 현재로서는 거의 확실시되기 때문에 당분간은 변수가 좀 없다라고 생각되는데 국민의힘이 오늘 의총 내용을 봐도 일단 탄핵 반대했던 의원들이 여전히 목소리를 높여서 이 보도에 따르면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 탄핵 소추가 의결되는 순간 이런 결과가 나올 줄 알았다.
◇ 박재홍> 본인이 그렇게 말씀하세요?
◆ 박성태> 제가 보도로 봤는데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렇게 얘기한 걸로 돼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그래서 탄핵 소추 자체가 잘못됐다 그러니까 탄핵 찬성파들에 대해서 소추의 찬성에 나선 분들을 비난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탄핵이 된 건 헌법재판소가 중대한 헌법 법률 위배가 있어서 국민의 신뢰를 잃어서 더 이상 통치할 수 국가를 운영할 수 없다라고 판단한 거잖아요. 그러면 탄핵 소추가 의결된 순간 이럴 줄 알았다 그러면 이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탄핵소추했어야죠.
◇ 박재홍> 그럼요. 판사 출신인데.
◆ 박성태> 판사 출신인데 저는 어떻게 그런 말을 하실 수 있는지 당연히 탄핵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당할 줄 알았다면 당연히 국민의 신뢰를 어긋난 것이고 또 중대한 헌법과 법률 위배가 있는 것인데 그걸 어떻게 소추하지 말자라고 하는 것인지 국가를 대체 어디로 끌고 간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그런데 오늘 의총 분위기만 봐도 국민의힘이 아직은 전반적인 반성 물론 이제 의원들 따라 다르겠죠. 그런 분위기가 아닌 것 같아서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 박재홍> 송영훈 대변인.
◆ 송영훈> 그런데 일부 중진들께서 이제 그런 의견을 개진하신다고 하더라도 거기에는 또 침묵하는 다수의 의원들도 존재하는 거기 때문에 정말로 당의 중론이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흘러갈 거라고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이틀 전에 우리가 중간 성적표를 받았지 않습니까? 국민들로부터. 제가 방송에서 그런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 국민의힘은 이대로 가면은 추풍령을 못 넘는 당이 됩니다. 추풍령이 경북 김천하고 충북 영동 사이에 있잖아요. 정확히 김천시장까지 이기고 그 위로 북상을 못했어요. 그런데 이런 강경 보수 일변도의 노선 그리고 아스팔트와 친해지는 노선으로 가면은 국민의 마음을 충분히 얻을 수 없다는 게 4월 2일에 정확한 성적표로 확인이 됐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아무런 계엄을 하지 않았으면 아무런 파면도 일어나지 않아요. 그런데 이것을 탄핵 소추에 찬성한 의원들에게 화살을 돌린다. 저는 국민들께서 거기에 동의하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하고 우리 당이 정말로 국민의 신임을 받고 국민의 마음을 다시 회복하고 싶다면 그런 노선으로 가서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이재영 의원님.
탄핵 인용, 헌재 나서는 나경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 만장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소추의결이 인용되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헌재를 나서고 있다. 2025.4.4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이재영>지금까지 광장에 나가서 탄핵을 반대했던 의원님들 그리고 그분들이 했던 내뱉었던 언어를 지금 당장 주워담기는 매우 멋쩍스럽겠죠. 어떻게 해볼 수가 없을 것 같다는 부분은 뭐 인간적으로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이 앞으로 이제 조기 대선이 확정이 되고 이제 6월 3일 치러진다고 예상이 되는데 이 상황에서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헌재의 판결 결정으로 인해서 우리가 새롭게 지금 발을 내디뎌야 되는데 여기에서 그 중추적인 역할을 하셨던 분들은 아마 좀 뒤로 물러서셔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좀 강하게 들고요. 이번 박범계 의원이 했던 말 중에 이게 지금 조기 대선이 일어나는 게 결국에는 계엄 때문에 탄핵 때문에 이루어지는 거 아니냐 맞죠? 거기에 민주당이 지금 유리한 상황이 아니겠느냐라는 걸 이제 에둘러서 말씀을 하신 건데 그것도 받아들여야 되는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과연 국민들이 거기에만 매몰돼서 투표를 하실지에 대해서는 아직 저는 해 봐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국민의힘에 꽤 괜찮은 비전을 가지고 있는 후보들이 나와서 진짜 국민들을 설득을 한다면은 어렵겠지만 소위 말하는 어필 배틀이겠지만 해 봐야 된다. 끝까지 저는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 박성태> 앞에 계신 두 분은 지금까지 상식에 빗대서 사실은 기대서 말씀들을 하셨잖아요. 솔직히 그렇지 않은 분들은 한판승부에 나올 수가 없죠. 두 분은 그렇게 하신 걸 인정하는데 앞서 송영훈 대변인이 말씀을 잘 해 주셨는데 사실은 국민의힘이 주요 정당이고 그러니까 내부에서 어떤 노선 투쟁이랄지 뭐 굳이 노선이라고 할 것 없지만 그런 투쟁들이 있겠지만 결과로서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만약에 탄핵 반대파의 상식에 어긋난 얘기가 마치 당론처럼 비춰지면 그건 국민의힘 구성원 전체의 책임인 거예요. 사실은 그래서 싸워서 잘 이겨내기를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탄핵 선고 특집 방송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