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파면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은 당 안팎으로 돌파해야 할 수많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우선 내부적으로 지도부 책임론과 당내 파열음을 봉합해야 하는데 주말인 오늘도 중진 간담회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정국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내일부터 조기 대선모드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시간 넘게 이어진 4선 이상 중진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속도감 있는 대선 준비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입법권에 이어 행정권까지 넘겨줄 순 없다는 겁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민주당의 폭주, 입법권까지 완전히 장악한 상태에서 행정권까지 민주당에 넘겨줬을 경우 국가적으로 대단히 걱정스럽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3선 의원들도 비공개 회동을 갖고 대선 승리를 위한 역할을 논의했습니다.
당내에선 '반 이재명'으로 뭉쳐 대선을 승리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는 분위깁니다.
이어진 의원총회는 지도부의 조기 대선 관련 보고로 시작됐는데, 내일 비대위에서 당 후보 경선을 위한 선관위를 구성한 뒤 오는 9일부터 후보 등록을 받는 방안이 유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의원 단체방에선 김상욱 의원에 대한 제명 요구와 계파간 신경전도 계속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유영하 의원은 SNS에 "선을 넘은 것은 붙여봐야 또 떨어진다"며 "어차피 같이 못갈 사람들과는 이별하자"는 글을 올렸는데, 김상욱 의원과 일부 친한계 의원들을 겨냥한 걸로 해석됐습니다.
일각에선 지도부 책임론도 거론됐는데 오늘 의총에서는 권영세 비대위를 재신임하기로 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지도부에 대해서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을 해요"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대선을 앞두고 중도확장을 고려하면 김 의원 제명이 그 정도 가치 있는 일은 아니라는 입장을 전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김하림 기자(rim03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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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파면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은 당 안팎으로 돌파해야 할 수많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우선 내부적으로 지도부 책임론과 당내 파열음을 봉합해야 하는데 주말인 오늘도 중진 간담회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정국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내일부터 조기 대선모드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시간 넘게 이어진 4선 이상 중진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속도감 있는 대선 준비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입법권에 이어 행정권까지 넘겨줄 순 없다는 겁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민주당의 폭주, 입법권까지 완전히 장악한 상태에서 행정권까지 민주당에 넘겨줬을 경우 국가적으로 대단히 걱정스럽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3선 의원들도 비공개 회동을 갖고 대선 승리를 위한 역할을 논의했습니다.
이어진 의원총회는 지도부의 조기 대선 관련 보고로 시작됐는데, 내일 비대위에서 당 후보 경선을 위한 선관위를 구성한 뒤 오는 9일부터 후보 등록을 받는 방안이 유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의원 단체방에선 김상욱 의원에 대한 제명 요구와 계파간 신경전도 계속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유영하 의원은 SNS에 "선을 넘은 것은 붙여봐야 또 떨어진다"며 "어차피 같이 못갈 사람들과는 이별하자"는 글을 올렸는데, 김상욱 의원과 일부 친한계 의원들을 겨냥한 걸로 해석됐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지도부에 대해서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을 해요"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대선을 앞두고 중도확장을 고려하면 김 의원 제명이 그 정도 가치 있는 일은 아니라는 입장을 전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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