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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레이시아 FTA 8차 협상 개최…상호관세 돌파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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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서비스·투자·원산지·경제협력 등 10개 분야 협상…산업부 "조속한 타결 목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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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라 유망 시장과 양자 FTA를 통한 우리 수출 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아세안 지역 주요 국가인 말레이시아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제8차 공식 협상이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이번 협상에 우리 측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말레이시아 측 수마디 발라크리쉬난 투자통상산업부 협상전략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70여 명의 양국 협상단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3월 한-말레이시아 FTA 협상 재개 선언 이후 같은 해 8월 4차 회의와 10월 5차 회의, 올해 1월 6차 회의와 2월 7차 회의 등 네 차례 공식 협상을 집중적으로 개최하면서 협정문 전반에 걸쳐 폭넓고 속도감 있는 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양국은 이번 공식 협상에서 상품과 서비스, 투자, 원산지, 경제협력 등 총 10개 분야에서 밀도 있는 협상을 통해 입장 차이를 좁혀 나갈 계획이다.

권혜진 자유무역협정 교섭관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아세안 국가로 수출이 2개월 연속 대중국 수출을 넘어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대아세안 수출액은 지난 2월 95억 8천만 달러로 대중국 수출액 95억 1천만 달러를 근소하게 앞선 데 이어 지난달에는 103억 2천만 달러로 대중국 수출액 100억 9천만 달러와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권혜진 교섭관은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 여건 개선과 불확실성 해소에 일조할 수 있도록 아세안 유망 시장인 말레이시아와 조속한 양자 FTA 타결을 목표로 적극적인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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