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李 ‘하버드대 졸업’ 공식 확인
이준석 “오늘 드디어 종지부 찍어”
“제 학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강조
“앞으로 허위사실 유포, 강력 법적 조치할 것”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8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8일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 하버드대 학력이 위조됐다느니 하며 고발했던 이상한 주장들에 대해 오늘 대한민국 경찰이 하버드대와의 공문 교류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고 종지부를 찍었다”며 “제 학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의 가장 어두운 모습은 누군가를 흠집내기 위해 허위사실과 모함을 서슴지 않고 동원하는 행태”라며 “그 거짓이 나중에 드러난다 해도 그로 인해 입은 정치적 피해는 회복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무단통치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힌 이후 성상납 운운하며 학력위조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로 저를 공격했던 분들”을 향해 “이제라도 부끄러움을 느끼고 대한민국 정치의 품격을 얼마나 훼손했는지 돌아보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날 화성동탄경찰서는 지난달 말 미국 하버드대 법률 담당자에게 이 의원의 학력 의혹에 대한 공식 확인을 요청했고 지난 1일 공식 회신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3월 제 22대 총선을 앞두고 공직선거법상 학력 및 경력 등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수사하다 법무부를 통해 미 법무부에 형사사법 공조를 요청했다.
미 법무부는 최근 하버드대 법률 담당자의 메일 등 연락처를 전하며 한국 경찰이 문의하는 것이 맞는다는 식으로 답변을 했다. 이에 경찰이 하버드 측에 공식 확인을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사건 자체는 이미 지난해 9월 불송치 결정됐으나, 미 법무부의 회신에 따라 추가 확인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