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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청소 시켰다"…'갑질 의혹' 경찰 기동대 간부 '대기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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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부하 직원에게 사적 심부름 지시

공금 유용 의혹도 있어…서울의 한 경찰서로 인사이동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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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경찰기동대 간부가 부하들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인사 조치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2월 28일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에서 기동대장으로 근무 중이던 A 씨를 대기 발령 조치했다.

A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부하 직원들에게 여러 차례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 씨는 부하 직원에게 자신의 냉장고 청소를 시키거나, 근무시간에 자신이 쓸 세면용품 등을 구매해 오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A 씨가 공금으로 운용되는 기동대 공용 세탁비로 개인 와이셔츠 등을 세탁소에 맡기고 비용 처리를 했다는 내용도 진정서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월 A 씨의 직속 부하 직원으로부터 내부 진정서를 접수했다.

경찰은 A 씨와 부하 직원 간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부하 직원들로부터 A 씨가 개인적인 심부름을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현재 인사이동으로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근무 중이며, 감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A 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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