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광안·용산서 잇단 정비사업
대규모 복합개발로 실적성장 기대
3대 신평사 신용등급도 일제 상승
올해 건축·기술·인프라본부 신설
에너지·인프라 개발 새엔진 키워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확장 집중
HDC현대산업개발이 개발하는 서울원 프로젝트에는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 복합상업시설 등이 계획돼 단순 주거 제공 이상의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 사진은 서울원 아이파크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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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기업 체질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확대해 핵심 경영 방침인 본원 경쟁력 확보의 초석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 역량과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가이던스 수주 4.7조원"
8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초 체력부터 다졌다. 지난해에는 실적 상승, 우발채무 감소, 한국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의 신용등급 상승 등 다양한 성과를 통해 고객을 비롯한 외부 기관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HDC현대산업개발은 신규 수주 4조6981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도심 복합 개발, 자체 사업 및 대도시 중심 도시 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1·4분기 4369억원 규모의 원주단계주공 재건축과 4196억원 규모의 광안4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한 가운데,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과 같은 대규모 정비사업도 수주해 올해 제시한 가이던스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에너지 및 인프라 개발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데이터 센터, 클린에너지, 인프라 운영사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술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추진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건설본부를 건축본부로 개편하고 기술팀 및 인프라본부를 신설했다. 또 CSO 조직 내에 기술안전팀 및 품질팀을 새롭게 구성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건축·인프라본부와 개발본부 간 유기적 협업과 수평적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프로젝트 중심의 효율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해 수주부터 준공까지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공정한 평가 시스템을 통해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한다. 이를 기반으로 서울원 아이파크와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만의 기술력이 적용돼 구체적인 성과를 드러낸 현장도 있다. 지난해 해체를 완료한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에서는 국내 최초의 도심지 초고층 빌딩 해체를 통해 새로운 기술력을 선보였다. 소음과 분진 등 환경 피해 최소화를 위해 DWS(다이아몬드 와이어를 이용한 절단) 공법과 국내 최초의 외부 가시설 공법으로 RCS(레일 클라이밍 시스템)와 매직 판넬을 적용하는 등 정밀한 철거를 진행했다. 그 결과 17개월 만에 해체를 완료하며 기존 22개월 대비 5개월 단축할 수 있었다.
이후 리빌딩 과정에서도 한층 강화된 안전·품질 관리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단지의 콘크리트는 설계강도를 27Mpa(N/mm⊃2;)에서 30Mpa로 약 10% 상향했으며 본사와 현장의 레미콘사 합동 점검과 불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또 현장에 30여대의 CCTV를 한 번에 관리하는 통합 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동시에 동별 투입 인원 파악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 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이 밖에도 임시 지지대 추가 설치 및 철거 공정 집중 관리 등을 통해 안전·품질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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