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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매일 40만명 몰려요"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韓 게임판 휩쓴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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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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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 '마비노기 모바일'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며, 매출 순위 상위권을 꿰차 이목이 쏠린다. 무엇보다 하루새 이용자가 40만명 가까이 기록, 매출 기록을 넘어 한동안 침체됐던 한국산 MMORPG 시장 전반의 부흥을 주도하고 있다.

    10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은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순위 3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서도 3위에 오르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일간순이용자 규모가 40만명 가까이 몰리며, 국내 모바일 MMORPG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특히 게임에 대한 호평이 입소문을 타며, 여타의 MMORPG와 달리 초반 이탈 유저 없이 다수의 이용자가 마비노기 모바일을 즐기고 있다. PC 시절 마비노기를 추억하는 이들이 고스란히 모바일로 유입된 것.

    마비노기 모바일은 이용자와 협동 및 탐험의 재미를 강조해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20년 이상 인기를 끌어온 히트 IP로 원작의 게임성을 고스란히 모바일로 옮겨놨다.

    마비노기 IP는 '판타지 라이프'라는 독창적인 콘셉트를 표방하며, 전투 중심의 경쟁 게임과는 다른 차별화 포인트로 다수의 코어 팬을 보유,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과 중국 차이나조이 금 깃털 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IP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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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비노기 모바일의 일간 순이용자 추이 그래프/표=모바일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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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은 이러한 마비노기의 감성을 바탕으로, 마비노기 모바일 또한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현대적인 감성에 맞춰 세련된 그래픽으로 재해석했다. 마비노기 시리즈는 사냥과 성장에 집중하는 다른 MMORPG와 달리 유저 친목을 도모하는 차별화한 콘텐츠와 자유도가 매력으로 꼽힌다. 기존 액션 위주의 MMORPG와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를 지닌 것. 덕분에 중국산 양산형 MMORPG 게임을 모두 제치고 매출 상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넥슨은 마비노기 특유의 감성과 생활 콘텐츠를 유지하면서 최신 시장 흐름과 모바일 환경에 맞춰 편의성과 품질을 끌어올렸다. 캠프파이어와 연주, 제작 등 원작의 생활 콘텐츠를 고스란히 재현해 이용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경험을 살렸고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가로와 세로 화면을 지원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마비노기 모바일이 시장 안착에 성공하며, 넥슨의 외연확장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실 넥슨은 마비노기 외에도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 다수의 히트 IP를 보유 중이며 이들 대부분 IP 활용 능력을 증명한 상태다.

    여기에 마비노기 IP까지 모바일 버전으로 성공, 넥슨의 IP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당장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을 시작으로 원작 마비노기의 언리얼 엔진5화를 추진하는 '마비노기 이터니티', 마비노기 영웅전 IP를 활용한 '빈딕투스: 디파잉페이트' 등 다양한 마비노기 기반 프로젝트를 줄줄이 출시할 예정이다.

    마비노기 모바일 개발을 주도한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누구나 편히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한다"며 "유저들이 오래오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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