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 19만3000명 증가했지만
청년 쉬었음 45만5천명, 3월 기준 역대 최대
청년 쉬었음 45만5천명, 3월 기준 역대 최대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구직자가 구인정보를 보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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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취업자 수가 석 달 연속 1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는 급감했고, 청년층 고용부진도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9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58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9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일자리사업 일시종료 등의 영향으로 5만2000명 감소했다가 올해 1월 13만5000명 늘어난 뒤 3월까지 3개월째 1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동월보다 18만5000명 급감하면서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로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전체 취업자(2858만9000명) 중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월 15.89%에서 올해 3월 15.39%로 떨어졌다. 이는 관련 통계 발표가 시작된 2013년(17.23%) 이후 역대 최저치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1만2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만7000명) ▲금융‧보험업(6만5000명) 등에선 취업자가 증가했다.
청년층 취업난도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또 15세 이상 고용률은 62.5%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으나, 15~29세 고용률은 44.5%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반대로 청년층 실업률은 7.5%로 4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은 20대에서 41만7000명, 15~29세에선 45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6.3%와 12.8%씩 늘었다. 20대와 15~29세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5만2000명 늘어 3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2년 전 건설 수주 감소가 건설업 고용 부진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최근에는 아파트 입주 물량도 감소하면서 전문공사업 고용이 줄었다”면서 “청년층 고용의 경우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20대 후반의 고용상태도 좋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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