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만 3살 아이를 매트에 집어넣어 숨지게 만든 태권도관장이 1심 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앞서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는데요, 유족은 납득할 수 없다며 오열했습니다.
김선홍 기자입니다.
[기자]
만 3살 도하는 말린 매트 안에 거꾸로 뒤집힌 채 끼인 상태로 숨졌습니다.
아이가 발버둥을 치는데도 꺼내주기는 커녕 더 깊이 밀어넣은 태권도장 관장 최모 씨는 아동학대 살해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사건 발생 약 9개월만에 의정부지법은 최씨에 대해 1심에서 징역 30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 기간 내내 최씨 측은 "피해아동의 사망을 예견하지 못했다", "호흡기를 뗀 건 유족"이라며 살해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위험성을 알면서도 27분간 방치했다"며 최씨에게 "살인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선홍 기자> "재판부는 아동을 보호해야 하는 태권도 관장이 오히려 피해아동을 물건처럼 취급하며 학대해 끝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증거 영상을 삭제하고 다른 사범에게 허위진술을 강요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아동 가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형이 내려졌지만 유가족은 기대보다 낮은 형량에 오열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최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최민영/고 최도하 군 어머니> "반성을 한적이 없어요, 한번도. 계속 장난이라고 했고…솔직히 사형보다 더한 벌을 받아야 하는 게 맞잖아요…납득 안 돼요. 납득 안 돼요, 솔직히."
검찰은 판결문을 검토한 후 항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살해 #아동학대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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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만 3살 아이를 매트에 집어넣어 숨지게 만든 태권도관장이 1심 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앞서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는데요, 유족은 납득할 수 없다며 오열했습니다.
김선홍 기자입니다.
[기자]
만 3살 도하는 말린 매트 안에 거꾸로 뒤집힌 채 끼인 상태로 숨졌습니다.
사건 발생 약 9개월만에 의정부지법은 최씨에 대해 1심에서 징역 30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 기간 내내 최씨 측은 "피해아동의 사망을 예견하지 못했다", "호흡기를 뗀 건 유족"이라며 살해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위험성을 알면서도 27분간 방치했다"며 최씨에게 "살인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증거 영상을 삭제하고 다른 사범에게 허위진술을 강요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아동 가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형이 내려졌지만 유가족은 기대보다 낮은 형량에 오열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최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판결문을 검토한 후 항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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