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도 시행 이후 처음…근현대문화유산 보존 관리 첫발
주문진성당 |
강원특별자치도는 강릉 주문진성당과 설악산 구 희운각 대피소 등 2건을 도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문진 성당은 영동지역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본당으로, 1923년 설립 이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천주교 전파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했다.
건축물은 1955년 완공 이후 여러 차례 수리를 거쳤지만 당시의 건축적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
1950년대 건축 기술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종교시설이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도 등록문화유산에 등재된 설악산국립공원 구(舊) 희운각 대피소는 설악산에 원형을 유지하며 남아 있는 마지막 민간 차원의 대피소다. 국가 주도의 대피소 건립에 큰 영향을 미친 유산으로 평가된다.
1969년 2월 발생한 '설악산 10동지 조난사고'를 계기로 한국산악회 회원이었던 고(故) 희운 최태묵(1920∼1991년) 선생이 유사 사고 예방 차원에서 산악인들의 후원을 받아 그해 10월 건립했다.
설악산 희운각 대피소 |
건립 당시 건축 기술과 지역 여건을 반영한 단순한 구조가 특징이며, 설악산국립공원 탐방 문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이번 2건의 도 등록문화유산 등록은 2019년 12월 제도 시행 이후 처음 이뤄진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내에는 철원 노동당사와 춘천 강원도지사 구 관사 등 54건의 국가등록문화유산이 있다.
대부분 도 등록문화유산 제도가 만들어지기 전에 등록된 유산이다.
등록문화유산은 지정문화유산이 아닌 문화유산 중 만들어진 후 50년 이상 지난 것 중에서 보존과 활용을 위해 조치가 필요한 근현대문화유산을 말한다.
지정문화유산과 달리 주변 개발 규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도내에는 국가지정 212건, 도지정 469건, 등록 56건 등 모두 737건의 가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김광철 도 문화체육국장은 "근현대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을 위한 의미있는 출발점"이라며 "강원의 역사문화 고유성을 담은 국가유산을 지속 발굴해 그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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