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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스마트폰·반도체 장비 상호관세 면제"...삼성·애플 등 수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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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을 제외했습니다.

    일단 삼성전자나 애플 같은 대기업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이 워낙 오락가락해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 수입품에는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하겠다고 발표한 미국 정부가 또 달라진 관세정책을 내놨습니다.

    미국 세관 국경 보호청이 '특정 물품의 상호관세 제외 안내'를 공지했는데,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메모리칩 등 20가지 품목이 포함됐습니다.

    가장 큰 혜택을 받게 되는 기업은 애플입니다.

    애플은 미국이 145% 상호관세를 매긴 중국에서 아이폰 물량의 90%를 만듭니다.

    미국 시장에서 아이폰 가격이 세 배 뛸 거라는 전망도 나온 상황이었는데, 이번 조치로 중국산 아이폰에도 상호관세는 면제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 40% 이상을 베트남에서 만드는 삼성전자도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90일 뒤에는 베트남산 갤럭시 스마트폰도 미국에서 팔려면 46%의 관세율이 적용될 예정이었습니다.

    삼성전자와 타이완 TSMC는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데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장비도 이번 관세 면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애플과 엔비디아 같은 기업들이 가능한 한 빨리 공장을 미국으로 옮기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핵심적인 기술의 제품을 중국에 의존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당장 큰 피해를 주거나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에 타격을 주는 걸림돌을 치워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 말고도 반도체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추가할 예정이라 이번 관세 면제 조치도 일시적일 수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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