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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가족이 터 잡은 곳은
아스팔트 길가 콘크리트 차 벽
누구도 관심 두지 않는 땅
돌봄의 손길 전혀 닿지 않는 곳.
기다리는 한 줌 모래 위에도
은밀히 비를 내려 생명 키우네.
보이지 않는 바람의 손길로
낮은 곳에 솟아난 사랑의 기적
희망의 꽃 피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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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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