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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콘크리트 차 벽에 핀 제비꽃[조용철의 마음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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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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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비꽃 가족이 터 잡은 곳은

    아스팔트 길가 콘크리트 차 벽

    누구도 관심 두지 않는 땅

    돌봄의 손길 전혀 닿지 않는 곳.

    오직 하늘만 바라보며

    기다리는 한 줌 모래 위에도

    고루 빛을 내려주는 하늘

    은밀히 비를 내려 생명 키우네.

    보이지 않는 바람의 손길로

    낮은 곳에 솟아난 사랑의 기적

    옹기종기 모여 두런두런

    희망의 꽃 피우네.



    ■ 촬영정보

    척박한 땅에서 꽃을 피운 제비꽃을 보며 용기와 희망을 얻는다. 그래, 우리도 할 수 있어. 삼성 갤럭시 24 울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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