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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회 봉쇄 없었다"…이준석 "새빨간 거짓말"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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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민주당 대표가 담 넘는 쇼 한 것"

이준석 "다음날 새벽 1시 50분까지 출입문 봉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국회 봉쇄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분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두고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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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14일 페이스북에 관련 보도를 공유하면서 "재판부가 불러주신다면 언제든지 제가 출석해 이 새빨간 거짓말을 반박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2월 3일 밤에 저는 저의 출입을 막는 경찰 기동대원들에게 '어떤 X신이 명령을 내려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냐'고 따져 물었고, 저는 실제로 4일 오전 1시 50분까지 출입을 봉쇄당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이날 진행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첫 정식 재판 중 나온 발언을 향한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모두발언 진술에 나서며 검찰 PPT를 띄운 채 하나하나 직접 반박했다. 특히 국회 차단·봉쇄는 '난센스'라고 주장했다. 국회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다 들어갔고, 엄연히 들어갈 수 있었는데 민주당 대표가 담 넘는 사진을 찍는 쇼를 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국회 봉쇄가 불가능 할 만큼 적은 인력을 투입했다고도 호소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에서 오전에는 42분, 오후에는 37분간 발언을 이어나갔고, 모두 진술이 끝난 후에도 추가 발언을 3분간 이어갔다.

하지만 계엄 당시 경찰로부터 국회 출입을 통제당한 이 후보가 "불법 계엄인데 비상계엄하에 못 연다니, 이건 내란죄다, 빨리 열어라", "너희 지금 표결하면 내란죄"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여러 카메라에 포착됐다. 뿐만 아니라 우원식 국회의장 역시 국회 출입이 차단됐다며 월담을 감수하는 모습도 화제가 됐지만,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아무도 없는데 혼자 스스로 월담하는 장면"이라고 주장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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