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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김경수는 자영업자 만나고…김동연은 관세 대응 점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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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5일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열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자영업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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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이 마감된 15일, 이재명 전 대표와 3파전을 치르게 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는 모두 ‘민생경제’를 강조하며 존재감 드러내기에 나섰다.



    김경수 전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의 한 폐업 상가건물 공실에서 식당, 옷가게, 미용실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을 만나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픈 곳, 가장 시급하게 대책이 필요한 곳이 자영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금융부채 상환 시기를 연장하고, 전 국민 1인당 25만원씩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12조8천억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했다. 대선 출마 선언 뒤 첫번째 현장 행보로 자영업자 간담회를 기획한 김 전 지사 쪽은 “경남지사 때 코로나19에 대응해 가장 먼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주장해 관철시킨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 자영업자 지원 대책이 담긴 경제 분야 정책을 16일 발표한다.



    이날 김 전 지사는 “‘윤석열 보유 정당’이라는 이름표를 단 내란 세력과 동거하는 정당은 ‘빛의 연정’에 참여할 수 없다”며 일각에서 거론되는 국민의힘과의 연정에 선을 긋기도 했다.



    현직 경기지사로, 도정과 당내 경선 일정을 병행하고 있는 김동연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자동차 부품업계 관세 대응을 위한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미국 미시간주와 경기도, 한국 부품기업과 미시간주 자동차 기업 간의 협력 채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9일부터 2박4일간 미국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미시간주를 다녀왔다. 이어 김 지사는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정부가 발표한 12조원 규모의 추경을 비판하며 “50조원 이상의 과감한 추경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경제통’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 쪽은 “경제를 비평하는 것과 실제 운용해본 것은 천지 차이”라며 “국가 경제 책임자를 지낸 경험과 역량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류석우 기자 raint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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