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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이재명, 세월호 11주기 추모…"안녕한 사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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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에 "모든 희생자분들의 명복 빈다"

    "지난 3년 국민 생명·안전 지키는 일 퇴행"

    "모두에게 두터운 국가 보호막 만들어야"

    이데일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당시 경기도지사)가 2020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6주기 기억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은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어떤 비용과 이익도 국민 안전과 생명에 앞설 수 없는 나라를 만들어 가자”며 추모 메시지를 올렸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304개의 우주가 아깝게 스러져간 2014년 4월 16일 이후, 야속하게도 또 봄은 오고 벌써 열한 번째”라며 “모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추모했다.

    그는 “전원 구조 뉴스 자막을 보며 안도하던 순간부터, ‘세월‘이라는 단어를 영영 잃어버릴 듯 참담했던 나날, 우리는 그 잔인했던 봄을 잊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보다 비용을, 생명보다 이익을 우선하는 사회는 그 봄이 마지막이었어야 한다”며 “채 피지도 못하고 저문 아이들의 고통을 사회적 기억으로 새겨 우리 공동체가 다시는 겪지 말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러나 지난 3년간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거꾸로 더 퇴행했다. 다시 도래한 각자도생 사회는 연이은 참사 앞에 속수무책이었다”며 “또다시 우리 가족을, 이웃을 떠나보내며 사랑하는 이를 잃은 고통을 견뎌야 했다”고 윤석열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열한 번째 봄. 이제는 정말 국가가 그 책임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모두에게 두터운 국가의 보호막을 만들어야만 합니다. 그때야 비로소 죄스럽지 않은 봄을 맞을 수 있다. 그런 봄이 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모쪼록 안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김동연·김경수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와 함께 경기도 안산에서 진행되는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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