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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이재명, 세월호 11주기 맞아 "잔인했던 봄...안녕한 사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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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가 알릴레오 특집대담 '위기의 대한민국, 새 정부의 과제는?'에 출연해 도올 김용옥, 유시민 작가와 대담하는 영상이 15일 공개됐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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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안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16일 SNS(소셜미디어)에 "어떤 비용·이익도 국민의 안전·생명에 앞설 수 없는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한다. 모두에게 두터운 국가의 보호막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때야 비로소 죄스럽지 않은 봄을 맞을 수 있다. 그런 봄이 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이 예비후보는 "304개의 우주가 아깝게 스러져간 2014년 4월 16일 이후 야속하게도 또 봄은 오고 벌써 11번째"라며 "전원 구조 뉴스 자막을 보며 안도하던 순간부터 '세월'이라는 단어를 영영 잃어버릴 듯 참담했던 나날, 우리는 그 잔인했던 봄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안전보다 비용을 생명보다 이익을 우선하는 사회는 그 봄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채 피지도 못하고 저문 아이들의 고통을 사회적 기억으로 새겨 우리 공동체가 다시는 겪지 말았어야 한다"며 "그러나 지난 3년간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거꾸로 더 퇴행했다"고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다시 도래한 각자도생 사회는 연이은 참사 앞에 속수무책이었다. 또다시 우리 가족과 이웃을 떠나보내며 사랑하는 이를 잃은 고통을 견뎌야 했다"며 "이제는 정말 국가가 그 책임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쪼록 안녕한 사회를 만들겠다. 다시 한번 모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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