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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금)

"박나래, 매우 위험...그러면 안 됐다" 자택 절도범 본 프로파일러 경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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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나래 씨 자택 도난 사건의 범인이 검거된 가운데, 해당 범죄가 '방송을 통해 드러난 집 내부'가 빌미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5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도난은 4월 4일쯤 발생했고, 박 씨가 8일쯤 경찰에 신고한 뒤 10일께 범인이 붙잡혔다"며 "수사 중이던 다른 절도범과 CCTV 상에서 일치해 빠르게 검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초기에는 '내부자 소행'이라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배 프로파일러는 "전문 절도범은 외부 침입 흔적을 거의 남기지 않는다. 그로 인해 오해와 가짜뉴스가 생긴 것"이라며 "지인들이 억울한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이번 사건은 박나래 씨의 실거주지가 방송을 통해 노출된 점이 문제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연예인들이 실제로 거주하지 않는 집을 촬영 장소로 삼는데, 이 경우는 실제 자택이 방송에 나가면서 보안 구조와 생활 동선이 고스란히 노출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프로그램 제작진이나 소속사도 이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보안에 취약한 집이 방송된 건 매우 위험한 선택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범인은 자택 침입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우연히 들어갔다"고 주장했지만, 배 프로파일러는 "말이 안 된다"며 "연예인 집이라는 건 주변만 둘러봐도 금방 파악 가능하다. 형량을 줄이기 위한 전략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이번 사건의 범인을 "셀럽만 노리는 전문 털이범"으로 봤습니다.

"해당 범인은 지난 3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절도 전력이 있고, 연예인 집만을 노리는 특징이 있다"며 "이런 범죄자들은 금품뿐 아니라 연예인의 사적 물건을 소유하고 싶어 하는 병적인 욕구를 동시에 지닌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이들은 피해자가 얼굴을 보면 강도로 돌변할 가능성도 있다"며 "도난 사건이지만 자칫 더 큰 범죄로 이어질 뻔한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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