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11주기 추모식 |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11주기 추모식이 16일 인천가족공원에서 열렸다.
4·16재단이 주관한 추모식에는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식은 추모사, 헌화, 분향, 추모관 방문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전태호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은 "해마다 4월은 잃어버린 가족의 기억으로 세월호 유가족들이 아픔과 그리움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국가는 다양한 재난 안전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더 이상 국민 희생과 국가 손실이 되풀이되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정무부시장도 추모사에서 "(세월호 참사가) 열한 해가 흘렀지만, 희생자들의 환한 미소는 아직도 마음속에 선명하다"며 "(참사를 계기로) 더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는 단단한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는 시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작은 위험도 끝까지 살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가족공원 안에 마련된 추모관에는 단원고 학생이나 교사가 아닌 일반인 희생자 45명 가운데 37명의 봉안함이 안치돼 있다.
헌화하는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족들 |
h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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