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5 (월)

    北, 美 전략폭격기 B-1B 전개 맹비난…“힘으로 억제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北 국방성 대변인 담화 “美 본토 위협만 증대”

    트럼프 ‘관세전쟁’ 몰두 속 핵억제력 지속 시사

    헤럴드경제

    한미는 15일 미 전략폭격기 B-1B가 전개한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한국 공군의 F-35A와 F-16, 그리고 미 F-16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 [국방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미국 전략폭격기 B-1B의 최근 한반도 전개에 발끈하며 “미국의 침략적 기도를 강력한 힘으로 억제해 나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국방성 대변인은 16일 발표한 ‘미국의 무모한 허세성 무력시위는 자기 본토의 안보위협만을 증대시키는 부질없는 행위이다’는 제목의 담화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전했다.

    담화는 “미국은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 핵잠수함과 전략폭격기, 항공모함을 비롯한 전략자산들을 공개적으로 투입하는 놀음에서 역대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전략수단 전개가 비상조치의 일환이 아니라 일상적인 군사적 관행으로 고착됐으며 지역의 안전환경을 위협하는 변수가 아니라 상수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의 주권영역과 지역정세에 엄중한 위험을 조성하는 미국의 허세성 군사행동이 불피코 자국의 안보상황에도 심각한 부정적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데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며 “공화국 무력은 국가의 안전주권에 대한 적대세력들의 사소한 위협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압도적인 억제력의 행사로써 미국의 예고 없는 전략수단 전개가 무모하고 불필요한 힘의 남용으로 된다는 것을 계속적으로 인식시킬 것”이라며 “우리에 대한 도발수위가 높아질수록 되돌아가는 위험도 엄중한 수준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도록 만들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의 이 같은 반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친분을 과시하면서도 ‘관세전쟁’에 몰두하느냐 북미대화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향후 본격적인 대화 개시에 앞서 협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미국의 위협을 빌미로 자위적 핵억제력 강화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미는 앞선 15일 미 전략폭격기 B-1B가 전개한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공군 스텔스전투기 F-35A와 F-16 전투기, 그리고 미 F-16 전투기 등도 참여했다.

    이날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로 북한의 명절인 ‘태양절’이기도 했다.

    미 전략폭격기 B-1B가 동원돼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이번이 두 번째였다.

    B-1B는 최대 속도 마하 1.25로 최대 1만2000㎞ 비행이 가능하며 괌 미군기지에서 출격하면 2시간 만에 한반도에 날아올 수 있다.

    핵무기는 운용하지 않지만 최대 57t의 무장 장착이 가능하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