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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하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분야 국방·외교·통일 분야 비전 발표하고 있다. 2025.4.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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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홍준표 예비후보가 미국산 에너지 도입 확대를 통해 미국과의 무역수지 불균형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남북 핵균형을 통해 무장평화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17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대선캠프에서 비전발표회(국방·통일외교 분야)를 열고 "미국의 통상 압력에 대응한 알래스카 천연가스 사업 투자·미국 에너지 도입 등을 통해 대미 통상 해법을 마련하겠다"며 "알래스카 천연가스 개발에 참여해 에너지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한·미·일 에너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번 발표에서 △남북핵균형 △무장평화론 △체제경쟁주의 △국익우선 실용주의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집권 시) 홍준표 정부는 앞으로 남북 핵균형과 강한 힘을 바탕으로 무장평화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북한의 군사위협에 당당히 맞서고 평화 굴복과 굴종, 퍼주기는 확실하게 차단하겠다"고 했다.
이어 "핵에는 핵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북한 핵전력에 대응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식 핵 공유, 주한미군 전술핵무기 배치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남북한이 실질적 외교 기능과 소통 채널을 마련해 긴장을 줄이고 교류를 추진하도록 하는 '평양-서울 대표부 설치'도 주장했다.
아울러 홍 후보는 '강력한 공세형 군대 육성'을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홍 후보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감지되면 즉각적인 선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킬체인' 능력을 갖추고 적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3축 5군 체제를 완성하겠단 구상도 내놨다. 5군 체제는 △육군 △해군 △공군 △해병특수군 △우주사령부로 구성된다.
홍 후보는 "북한의 비대칭전력과 미래전 양상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공세형 군대를 육성하고 신속 전략 기동군인 해병대와 특전사를 통합한 해병특수군을 창설해 북한의 특수전 부대에 대응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국군우주사령부를 창설해 우주·항공 전력과 자산을 통합하고 한미 연합 우주작전 능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명태균과 연루됐단 질의에 대해선 "아무런 관련 없는 명태균으로 자꾸 시비를 거니까 내가 기가 막힌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에게나) 전과 4범 중범죄로 기소된 이유 등을 따져 물어봐야 한다"고 밝혔다.
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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