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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예멘 반군, 미 공습에 항모 2척 보복 감행...미, 중국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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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미국이 중동의 친이란 세력, 예멘 후티 반군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가해 240명 넘게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후티는 미 항공모함 두 척에 대해 보복 공격에 나섰다고 주장했고, 미국은 후티가 중국 업체의 도움을 받고 있다며 경고를 보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구조대가 쉴 새 없이 부상자를 실어나릅니다.

    미군이 예멘 후티 반군에 연료를 공급하는 항만을 집중 공격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후티 측은 70명 넘게 사망했다고 주장했는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군 공습 가운데 가장 큰 인명 피해입니다.

    예멘 수도 사나 도심에는 수천 명이 집결해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야햐 사리 / 후티 반군 대변인 : 미국의 군사적 긴장 고조와 공격은 더 많은 저항 작전과 표적 대응, 충돌과 대립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후티 반군은 곧바로 중동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 항공모함 2척을 상대로 보복 공격에 나섰습니다.

    홍해와 아라비아해에서 트루먼호와 칼빈슨호를 동시에 겨냥해 반격했다며 칼빈슨호를 노린 것은 처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과 군사시설을 향해서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후티가 표적 공격을 할 수 있는 것은 중국 업체가 제공하는 위성사진 덕분이라며 중국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태미 브루스 / 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은 후티와 같은 해외 테러 조직을 지원하는 그 누구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후티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지원을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과 서방의 선박을 공격해왔고, 이에 미국은 지난달부터 강도 높은 공습 작전을 펼쳤습니다.

    예멘 정부는 후티 반군을 노린 지상전 계획도 서방과 논의하는 등 중동 정세가 다시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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