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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비상계엄 재발방지 한뜻…증세 여부는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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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어제 저녁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예비후보 첫 TV 토론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후보들은 비상계엄 사태 재발 방지에 한목소리를 냈지만, 증세 여부 등에 대해선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세 후보는 비상계엄 사태 재발 방지에 뜻을 모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철저한 진상규명, 김경수 후보는 내란세력 단죄, 김동연 후보는 기득권 해체를 강조했습니다.

    김동연·이재명 후보는 내란 사범 사면 금지에도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김동연 /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불법 내란을일으킨 사람들에 대해선 사면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이재명 /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사면 금지도 저도 상당히 일리있는 대책일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김경수 후보는 헌법의 계엄 조항 삭제를 제안했습니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추경 필요성엔 후보들 모두 공감했지만, 증세 여부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증세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정부의 부담을 민간에 떠넘기는 증세를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김경수·김동연 후보는 적극적 재정정책을 주장했습니다.

    [김경수 /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대한민국이 처한 국가적 위기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선 적극적인 재정전략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동연 /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유력한 정치인들이 감세 얘기를 하면서 많은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 이렇게 되면 정직하지 못하다.]

    세종으로 행정수도 이전에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대통령실 위치엔 각각 다른 해법을 내놨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일단 용산을 쓰면서 그렇다고 세종에 준비가 돼있는 것도 아니어서 다음 단계로는 청와대를 신속하게 보수해서….]

    [김경수 /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집권 초기부터 세종에도 반드시 집무실을 두는게 맞겠다 생각합니다.]

    김동연 후보는 취임 바로 다음날부터 세종에 근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편집: 양규철>

    [김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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