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 가능성을 계속 열어뒀습니다. 한·미 통상 협상을 앞두고 공개된 영국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고 답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즈는 오늘(20일) 미국 트럼프 정부와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한 대행은 협상에 대한 자신의 권한은 "헌법과 법률에서 비롯된 것"으로 "대통령 대행과 선출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에는 차이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고 '출마를 고려 중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한 대행은 지난 8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출마 의향을 묻자 "결정한 것은 없다"는 취지로 답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한덕수 출마설'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주 갤럽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한 대행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홍준표 후보와 똑같은 20%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정한 대선 관리와 대미 협상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한 대행이 계속 불분명한 태도를 유지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연일 비판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1인 시위를 시작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대선 공직 사퇴 시한인 다음 달 4일까지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 영상디자인 곽세미]
연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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