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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중도층 표심 잡기' 나선 이재명…김동연 "여론조사 업체 교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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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중위소득 40% 최저 소득 보장"…2차 공약 발표



    [앵커]

    민주당은 경선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주말 경선에서 90% 가까운 득표율을 보인 이재명 후보는 중도층 표심을 끌어안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2위를 한 김동연 후보는 경선 여론조사 업체에 대한 문제를 다시 제기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 증권가를 찾은 이재명 후보는 주식시장 활성화를 통해 "코스피 5천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소액 주주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안 재추진과 주가조작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내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주식시장이 규칙 지켜지는 정상적인 시장이 돼야 되는 것입니다. 조작하는 거 절대 못 하게 해야 되고. 누군가는 득 보고, 누군가는 손해 보는 이런 불공정이 완전히 사라지는 시장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배당소득세 조정에 대해선 공감한다면서도 세수 감소를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실상 90%에 가까운 득표율로 본선 진출이 확정된 만큼, 중도층 표심을 끌어 안는 외연 확장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김경수 후보는 사회·정치·외교·안보·국방 분야 공약을 발표했는데 '국민기본생활보장제도'를 내놓았습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 후보의 '기본 소득'과 달리 중위소득 40%의 이하 계층에 최저 소득을 보장하겠다는 겁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절대빈곤을 경험하지 않도록 적정 소득을 보장하겠습니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가족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이제는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

    주말 경선에서 김경수 후보와 0.1%P 차로 2위를 한 김동연 후보는 경선을 진행 중인 여론조사 업체 관련 재차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지난 총선 당시 공정성 문제가 있었던 업체라며 남은 경선에선 여론조사 업체를 바꿔야 한다면서도 사퇴는 안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 영상편집 지윤정]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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