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년 10월 13일 / 국정감사 정무위) : 6200만원짜리 목걸이, 2500만원짜리 브로치, 1500만원짜리 팔찌란 말이에요. 이런 고가의 장신구를 누가 빌려줍니까?]
[전현희/당시 권익위원장 (2022년 10월 13일 / 국정감사 정무위) : (상식적으로 이해되세요?) 상식적으로 이해되는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 정부의 첫 해외 순방에서 논란이 됐던 건 김건희 여사의 명품 목걸이였습니다.
6천 200만원… 외제차 한 대값입니다.
"빌렸다"는 대통령실 해명이 논란을 키우자 통일교 2인자는 건진법사에게 비슷한 가격대의 목걸이를 건넸다고 합니다.
김 여사에게 선물 할테니 빌리지 말라는 취지입니다.
그런데 건진법사는 이걸 전하지 않았고 잃어버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수상한 해명이 의심을 키우는 가운데 검찰이 건진법사 은신처에서 찾은 건 돈다발이었습니다.
비닐로 밀봉된 신권 5천만원, 한국은행 관봉권입니다.
발행 날짜는 2022년 5월 13일.
윤 전 대통령 취임 사흘 뒤입니다.
이렇게 큰 금액이 관봉권 형태로 개인에게 갈 일은 절대 없다고 하는데요.
건진법사와 전 대통령 부부 사이에 도대체 무엇이 오간 걸까요? 김 여사를 소환하라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상당히 파장이 커지고 있는 이슈입니다. 검찰이 건진법사의 양재동 은신처를 압수수색했는데, 현금이 1억 6500만원이 나왔고, 그 중 5천만원이 관봉권 형태로 발견됐습니다. 관봉권이 뭔지 설명드리면, 비닐로 완전히 밀봉된 신권인데요. 한국은행 금고에서 시중은행으로 전달될 때 뜯지 않은 상태의 신권이 관봉권이고요. 저 사진이 건진법사의 양재동 은신처에서 나온 관봉권 모습입니다.
· 검찰, 지난해 12월 양재동 건진법사 은신처 압수수색
· 은신처서 현금 1억6500만원…그중 5천만원이 '관봉권'
· 건진 '5천만원 관봉권' 발권일 윤 전 대통령 취임 사흘 뒤
· '관봉권' 한국은행 금고서 시중은행 전달 시 사용
· 한은 관계자 "관봉 형태로 밀봉해 개인에 주는 일 절대 없어"
· 한은 관계자 "관봉권…VVVIP 아니면 그렇게 주기 쉽지 않을 것"
· 2012년에도 '관봉권' 5천만원 돈다발 사진 공개돼 파장
· 통일교 윤모 씨 "전씨에게 목걸이 건넸다" 검찰 진술
· 건진법사 "목걸이 잃어버렸고 김 여사에 전달한 적 없어"
· 2022년 NATO 정상회의 당시…김 여사 '고가 장신구' 논란
· 6천만원 목걸이 논란 당시…대통령실 "지인에 빌린 것"
· '다이아 목걸이' 통일교→건진법사→김 여사 의혹
· 김 여사 '명태균 의혹' 변호사 선임…검찰 소환 조율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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