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여성긴급전화1366' 운영실적 발표
하루 평균 804건 상담 지원
스토킹·교제폭력 피해 상담 크게 늘어
남성 피해도 6.3%…매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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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상담의 절반 이상은 여전히 가정폭력에 쏠려 있었다. 가정폭력 관련 상담은 14만 8884건으로 전체의 50.7%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1만 2000여건 감소했지만,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이다. 이어 스토킹(5.0%), 성폭력(4.8%), 교제 폭력(3.9%), 디지털 성범죄(1.7%), 성매매(0.9%) 순으로 상담이 이뤄졌다.
주목되는 피해 유형은 '스토킹'과 '교제 폭력'이다. 스토킹 피해 상담은 1만 4553건으로 전년(9017건) 대비 61.4%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교제 폭력 상담은 1만1338건으로 전년(9187건) 대비 23.4% 증가했다.
스토킹 처벌법 등 법적 장치가 만들어지고, 스토킹·교제 폭력 등 새로운 유형의 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피해 상담 신청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남성 피해자의 상담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전체 상담 중 남성 비율은 6.3%로, 2022년 5.2%, 2023년 5.9%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상담 내용은 가정폭력이 66.2%로 가장 많았고, 디지털 성범죄(13.1%), 스토킹(12.6%)이 뒤를 이었다.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피난처로 입소한 경우도 있었다. 지난해 총 4486명이 이용했고, 1인당 평균 보호기간은 2.7일이었다. 입소자의 87.3%는 가정폭력 피해자였고 교제 폭력(4.7%), 성폭력(2.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여가부 측은 "지난해 12월 세종시에 '1366센터'가 문을 열면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 폭력 피해자에 대한 초기 상담·구조 체계가 구축됐다"면서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1366을 통해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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