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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한국 여성에게 성병 퍼뜨릴 것"…'소녀상 모욕' 유튜버 또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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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조니 소말리가 한국 여성들에게 성병을 퍼뜨리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리걸 마인드셋'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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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의 소녀상' 조롱 등 국내에서 각종 기행을 벌여 출국 금지 조처된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자기를 풀어주지 않으면 한국 여성들에게 성병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했다.

    소말리의 범죄 혐의와 재판 과정 등을 알려온 유튜버 '리걸 마인드셋'은 지난 25일 '그는 나와 한국 여성들을 감염시키고 싶어 한다(He Wants to Infect Me & Korean Women)'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소말리는 "한국이 날 가두고 있다. 이건 한국 여성들에게 위험한 일"이라며 "난 한국 여성들과 성관계할 때 콘돔을 쓰지 않았고 STD(성병) 검사도 하지 않았다. 내가 가진 무엇이든 그들에게 퍼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경찰도 정부도 날 막을 수 없다"며 "한국 여성들은 매주 흑인을 갈구한다. 그들이 날 한국에 있게 해준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리걸 마인드셋을 향해 "주사기로 HIV(에이즈 원인 바이러스)를 삽입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리걸 마인드셋은 "소말리 발언은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 주장을 전혀 믿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병 감염으로 협박하는 것은 미국·유럽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유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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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말리가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에 입 맞추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지난해 9월 한국에 입국한 소말리는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욱일기를 든 채 독도를 '다케시마'(일본 주장 명칭)라고 부르고, 한국 시민들을 향해 인종차별과 성희롱을 퍼붓는 등 온갖 기행을 일삼아 논란이 됐다.

    그는 같은해 서울 마포구 한 편의점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컵라면 국물을 테이블에 쏟는 등 난동을 부려 업무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재판에 지각하거나 재판 중 불량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

    소말리를 경제적으로 돕는 그의 지인은 변호사 선임비가 부담스럽다며 SNS(소셜미디어)에서 기부금 모금에 나서기도 했다. 지인은 "소말리가 출국 금지 상태인데 한국에서 일도 못 하게 하고 어떤 지원도 안 해준다"고 주장했다.

    그간 소말리를 비판해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기가 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곤경에 빠지는 '자승자박'이라는 말이 떠오른다"며 "현재 재판 중인 그에게 강력한 처벌을 내려 선례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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