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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폭격 당한 듯"...중국 '25명 참사' 하루 만에 폭발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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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중국에선 25명의 사상자를 낸 식당 화재 하루 만에 주거 단지에서 큰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직접 철저한 사고 예방을 지시한 시진핑 주석의 말이 무색해진 셈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거 단지가 폭격을 맞은 듯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주차된 차량에도 불이 옮겨붙어 활활 타오릅니다.

    현지시각 오후 1시 15분쯤,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에 있는 아파트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사고 아파트 주민 : 어머나! 저 세상 가는 데 순서 없다더니… 바로 우리 집 앞이에요!]

    건물 외벽이 무너지고 건너편 유리창이 모두 깨졌을 만큼 충격이 컸습니다.

    2시간 만에 큰불은 잡았지만, 주민들의 보금자리며 자가용까지 모두 타고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구조 수색 작업이 진행될수록 인명 피해도 늘어났습니다.

    [타이위안 천연가스 공사 관계자 : (가스 누출인가요? 아니면 폭발?)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사람들이 측정 검사를 해봐야 알아요.]

    하루 전엔 랴오닝성 랴오양에 있는 작은 식당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낮 12시 반쯤, 점심 손님이 몰린 시간이라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22명이 불길 속에 갇혀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궈윈펑 / 랴오양시장 : 식당 내 가구와 인테리어 자재의 인화성이 높고, 불길이 빠르게 출구를 막아 실내에 갇힌 사람들이 대피하기 어려웠습니다.]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시진핑 주석까지 나서 중대 사고 예방을 지시했지만, 불과 하루 만에 벌어진 대형 폭발에 중국 전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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