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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이낙연에 “식사 한번 합시다”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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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대통령 권한대행.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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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대선 출마 초읽기에 들어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고문에게 5월 초 식사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뉴스1 등 보도에 따르면 한 대행이 이날 오전 이 고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5월 2일쯤 이 고문에게 식사를 제안했으나 이 고문은 지방 소재 대학 강연이 있어서 어렵겠다고 일단은 거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고문은 뉴스1과 통화에서 “한 대행 사이에 통화는 제가 기억하기는 처음”이라며 한 대행이 “그동안 전화 못 해서 미안하다”고 하자 “저도 마찬가지”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향후 만나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단계냐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 “(한 대행을 비롯해) 누구나 만나자고 하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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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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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지금 중요한 것은 그분이 어떤 자세로 국민 앞에 설 것인가, 그것이 나의 원칙과 부합하는가 이것이 중요하다”며 “만나서 손잡고 그런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고문은 “무턱대고 아무나 손잡지는 않을 것”이라며 “생각이 같다면 협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계엄이나 탄핵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할지는 상식에 속하는 문제”라며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해체 수준의 개혁을 주문했는데 별로 보이지 않는다”고 짚었다.

    한 대행은 1일 총리직을 사퇴하고, 다음 날인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8일 사의 표명한 한 대행 최측근 손영택 전 비서실장은 서울 여의도 맨해튼21 빌딩에 선거사무실을 차리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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