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선택 2025

    김종인 "국힘 지도부 한심…한덕수 후보 거론 자체가 비정상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선 출마가 임박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 "계엄 사태로부터 절대 자유스러울 수가 없는 사람"이라며 "지금 후보로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비정상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오늘(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대행에 좀 미안한 얘기지만, 윤석열 정부 3년 동안의 실정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막중한 인물"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이 계엄에 반대했는데 잘 안 됐다는 얘기는) 변명"이라며 "한 대행은 윤 전 대통령 통치 동안 한 번도 윤 전 대통령의 의사에 반대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 대행이 후보가 된다는 건 윤석열 정부의 연장 선상이라는 인상을 줄 거 아닌가"라며 "어떻게 이재명을 이길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왜 단일화를 서두른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엔 "선거에 대한 자신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지도부가 굉장히 한심하다"며 "그런 정당이 과연 정상적으로 선거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 단일화라는 건 후보가 된 사람들끼리 알아서 하는 것"이라며 "무슨 당 지도부가 후보도 확정되기 전에 이렇게 저렇게 얘기한다는 건 근본적으로 뭘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대행은 이르면 오늘 오후 사퇴하고 내일 대선 출마 선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류경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