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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민생시리즈2' 비전형 노동자 간담회를 마친 후 대법원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 2025.5.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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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 취지 파기환송을 한 것과 관련해 "흔들리지 않고 170명 의원 전원이 단일대오로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1일 밝혔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 사이에서 오늘 대법원의 결정을 두고 전면전으로 인식해야 한다거나 사법부를 향한 대응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며 "어느 쪽으로 수렴된 것은 아니지만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정면 돌파하며 할 수 있는 수단을 다 동원하자는 방향으로 뜻이 모였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진행될 예정인) 지도부 전략회의를 통해 방향성에 대한 결론이 나오면 다시 의원총회를 속개해 의견을 수렴하고자 한다"며 "(논의 대상에는 이재명 후보의 2일 일정을 포함한 향후 선거운동 일정도) 포함된다.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세세한 일정 변경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방향성에 대해 점검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열린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 후보는 2021년 대선 후보 시절 방송에 출연해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고 발언하고, 같은 해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가 경기 성남시 백현동 부지 용도를 바꿔주지 않으면 직무 유기로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2022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이 후보는 대법원 판결 직후 SNS(소셜미디어)에 "오로지 국민만 믿고 당당하게 나아가겠다"며 "국민의 삶을 결정하는 일은 정치가 하는 것도, 사법부가 하는 것도 아니다. 결국 국민이 한다"고 적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비전형 노동자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제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의 판결"이라며 "중요한 것은 법도 국민의 합의이고 결국 국민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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