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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불붙는 OTT 시장

    넷플릭스, TV·모바일 인터페이스 개편…생성형 AI 검색 도입 실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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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넷플릭스,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 제공하는 새로운 TV 홈화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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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가 TV와 모바일에서의 사용자 경험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인터페이스 개편을 단행한다. 넷플릭스는 미국 6일(현지시간) 열린 '넷플릭스 프로덕트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TV 홈화면과 모바일 탐색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신기능을 공개했다.

    새롭게 개편된 TV 홈화면은 한층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시청자가 콘텐츠를 더 쉽게 찾고 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에미상 수상작'이나 'TV 부문 1위' 등 콘텐츠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태그가 전면에 배치된다. 화면 왼쪽에 있던 '검색'과 '내 리스트' 메뉴는 상단으로 옮겨 접근성을 높였다.

    맞춤형 추천 기능도 강화됐다. 사용자 개개인의 감정이나 순간적인 관심사에 더 정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했으며, 디자인 전반도 프리미엄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개선됐다. 해당 TV 업데이트는 향후 수주 내 전 세계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모바일도 개편된다. 넷플릭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검색 방식을 테스트 중이다. iOS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가 시작된 이 기능은 '신나고 재밌는 콘텐츠를 보고 싶어'와 같은 대화형 문장으로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내 콘텐츠 클립으로 구성된 세로형 피드 기능도 곧 테스트에 들어간다. 이용자는 짧은 클립을 통해 콘텐츠를 탐색하고, 원하는 콘텐츠는 '내 리스트'에 저장하거나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

    엘리자베스 스톤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새로운 홈화면은 앞으로 넷플릭스가 더 빠르게 진화하고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더 많은 영화, 시리즈, 게임과 연결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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