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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23, 중도 표심은 ‘정권교체’로…‘60%’ 육박[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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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 새 58.4%→59.9%로 상승

    ‘정권교체’ 중도층 33.2%에 그쳐

    헤럴드경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경기도 양주시 한 차량광고업체에서 관계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운동 유세차량을 제작·점검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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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6·3 대선을 3주 정도 남겨둔 가운데 ‘정권 교체’를 지지하는 중도층 비율이 60%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반면 ‘정권 연장’에 동의하는 중도층은 30%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은 자신의 성향을 ‘진보’나 ‘보수’로 꼽는 이들에 비해 부동층 비율이 높아 민심의 중요 변수로 꼽힌다.

    에너지경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은 55.8%로 집계됐다. ‘정권 연장’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9.2% 수준이었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P)

    특히 중도층의 ‘정권 교체’ 의견 비율은 모든 이념 성향을 합한 전체 응답자보다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이념 성향이 ‘중도’라고 대답한 응답자 중 ‘정권 교체’를 지지한다는 비율은 59.9%로 집계됐다. 반대로 ‘정권 연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응답한 중도층은 33.2%에 그쳤다.

    정권교체론 응답자 특성을 살펴보면 중도층은 지난주 58.4%에서 59.9%로 1.5%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정권 연장론을 지지하는 중도층은 같은 기간 34.9%에서 33.2%로 1.7%p 하락했다.

    이는 국민의힘이 후보 단일화를 놓고 격한 내홍에 휩싸이자, 중도층 민심 이반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 기간 이후인 지난 10일에도 국민의힘은 한덕수 후보로 새벽 기습 후보 교체를 시도했다가 당원의 과반 반대로 부결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에 따라 김문수 후보가 최종 대선 후보로 등록했지만, 대선까지 남은 짧은 선거운동 기간 유권자 표심을 흔들 수 있겠느냐는 물음표가 붙었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봐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중도층은 더 늘어나고,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중도층은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중도층은 47.3%로 직전 조사(46.1%) 대비 1.2%p 상승했다. 자신의 지지 정당을 국민의힘이라고 응답한 중도층은 30.7%로 같은 기간 3.3%p 더 줄었다.

    대선 3자 가상 대결에서 중도층은 전체 지지층보다 더 구(舊) 야권 후보를 지지하는 성향을 보이기도 했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3자 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후보는 52.1%, 김 후보가 31.1%, 이준석 후보가 6.3%로 집계됐는데, 중도층 내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4.9%, 김 후보가 24.3%를 각각 기록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까지 대선 후보 등록 절차를 마무리한다. 12일부터는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되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 등 각 당과 후보의 치열한 유세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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