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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35살 김용태 옆에 두고 “나는 이 나이 때 감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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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비대위원장에 내정된 김용태 의원.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와 함께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5시께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했다. 김 후보 옆엔 당내 최연소 의원인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함께 했다. 김 후보는 시장 방문 이후 기자들 앞에 김 내정자와 나란히 서서 “김 의원이 만 35세인데, 전 35살 때 감옥에 있었다. 그런데도 꿈과 희망, 용기를 잃지 않았다”며 “젊은 김용태가 반드시 대한민국을 희망의 나라로, 꿈이 실현되는 나라로 만들고 국민의힘을 개혁하고 낡은 구태를 청산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김 내정자도 “국민께서 놀라실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어제 후보와 많은 말씀 나눴는데 ‘정치개혁 잘하겠다고 해도 되냐’고 여쭤봤더니, 김문수 후보가 ‘나만큼 잘할 수 있겠냐’ 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느끼고 체감할 수 있게 국민 상식에 맞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또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벌어졌던 내홍에 대해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도 있다”며 “우리가 서로 싸운 건 싸움을 위한 싸움이 아니라 더 굳은 단합·단결로, 더 높은 도약으로 가는 바탕이었다”고 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큰 데 대해선 “대통령 선거는 매우 다이내믹하다”고 자신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가락시장을 선택한 데 대해 “지금 대한민국 경제가 장기, 구조적 침체 국면에 들어와 있다. 그 여파로 장사하는 소상공인,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에 처한 현실이 잘 보인다”며 “저는 정말 시장 대통령,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돼야겠다”고 했다. 이날 현장에는 송파구를 지역구로 둔 배현진·박정훈 의원도 동행했다.



    이후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다음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동해 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 전몰자와 천안함 46용사들을 참배한다. 이어 대전시당에서 충청권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하고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집중 유세를 벌인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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