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홍보 현수막을 직접 철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김문수 의원 페이스북 캡처]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동명이인인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역구 홍보 현수막을 자진 철거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김문수 현수막 제거’라는 글과 영상을 함께 올렸다.
영상에는 김 의원이 커터칼로 현수막을 직접 철거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 의원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색깔인 파란색 현수막에는 ‘윤석열 정권이 망친 경제 민주당이 살리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김문수’라는 문구가 있었다.
게시글을 통해 김 의원은 “국민의힘 김문수로 착각된다는 민주당 순천시민들과 당원들의 격렬한 항의로 현수막을 제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지역구인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내건 현수막을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 상대 당 대선 후보를 홍보하거나 다음달 3일 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김 의원의 이름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글뿐만 아니라 한자도 ‘金文洙’로 동일하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