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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 찾은 김문수 "더 원하는 게 있습니까"…"대통령만 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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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김문수 "대통령 집무실 반드시 세종에 만들어 일할 것"

    머니투데이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일 오후 대전시당에서 열린 충청권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25.05.12. photo@newsis.com /사진=조명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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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대전·충청 지역을 찾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세종특별자치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만들어 반드시 세종에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열린 충청권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제가 세종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을 한 것을 아시지 않느냐"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저도 세종시로 국회의사당을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만들어 반드시 세종시에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개통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대전에서 출발해 세종으로, 세종에서 오송으로, 오송에서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는 고속철도를 반드시 개통하겠다"며 "세종이나 대전 등 어디로 출근하든 1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충남, 충북, 세종, 대전을 모두 1시간 이내에 왔다 갔다 할 수 있다"고 했다.

    지방자치단체에 자율성을 부과하는 방안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제가 취임하면 즉각적으로 지방에 권한을 물려드리겠다"며 "세종시장, 대전시장, 충남지사, 충북지사에게 제주도만큼은 규제를 풀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린벨트도 필요 없다. 시골에 땅이 남아도는 데 사람이 없지 않으냐. 과감히 지방에 (권한을) 이양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과학기술부터 나라를 지키는 위대한 정신까지 충청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중심"이라며 "충청이 과학기술과 교육·대학·연구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세종과 대전으로 행정 중심이 되도록 하고 청주국제공항도 확실히 발전시켜 교통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며 "(기업이) 지방으로 가면 상속세를 완전히 면제하도록 해 충청이 모든 기업의 중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더 원하는 게 있느냐"고 말하자 지지자들은 "대통령만 되시면 된다"고 화답했다.

    이날 대전 현충원과 충청권 선대위 출정식을 찾은 김 후보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유세를 펼치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마무리한다.

    대전=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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