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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김문수 "원팀" 권성동 "다 잊자"…당 내부선 식지 않는 '책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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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렵게 기호 2번을 받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가락시장에서 유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원위치로 돌아오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많이 응원해주셔서… {아 그럼요. 정말 다행이에요.} 장사 어려우시죠? {예, 너무 어렵고 힘들죠.} 최고입니다. {최고.} 사모님 사랑합니다. {화이팅!}]

    그런데 첫 일정부터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이 나왔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배현진 의원은 '미스 가락시장' 뽑아서… 가락시장 홍보대사 임명장도…]

    듣기에 따라 권위적이고 성차별적인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다음 일정에서도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은 이어졌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각 개인이 자유롭게 하는 것이 진보지 국가가 김정은 혼자 자유롭고 모든 국민이 그 밑에 억압하는 것이 진보입니까? 저는 가짜 진보 우리가 이 가짜 진보를 우리 양향자 의원님 와 계시지만은 확 찢어버리고 싶습니다. {김문수! 김문수!}]

    김문수 후보는 책임 소재를 따질 만큼 한가하지 않다면서 당내 통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을 유임한 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는데요.

    김 후보 교체를 위해 단식도 불사했던 권 원내대표의 태도도 달라졌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경기지사 8년 했는데 또 공직 생활 30년 했는데. 이런 법카 유용 문제, 또 부인의 문제 있었다는 거 들어본 적 있습니까? {없습니다.} 깨끗하죠? {네.}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의 내홍은 완전히 봉합되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당내 쿠데타를 주도한 사람이 모든 걸 잊고 뭉치자고 하면 당에 미래가 사라진다며 '권성동 책임론'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21대 대통령 선거, 오늘(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시작됐고요. 대진표부터 보겠습니다. 기호 1번, 민주당 이재명 후보. 기호 2번, 우여곡절 끝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등록을 해서 오늘부터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기호 3번은 조국혁신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아서 비어 있고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기호 5번,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6번,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 7번, 무소속 황교안 후보, 8번, 무소속 송진호 후보. 총 7명의 후보가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요 정당 중에서 가장 늦게 선대위를 꾸린 국민의힘은 오늘 중앙 선대위 임명식을 했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가 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주말에 굉장히 여러 이야기들이 오갔고 당내 갈등이 극에 달했었는데, 하루아침에 조용해진 건가라는 생각도 들고. 당내에서 어떤 반응이 나오는지도 궁금합니다.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한 당의 기류는 어떤가요?

    Q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출범…인선 평가는

    Q 김문수, 사무총장에 '친윤' 박대출 임명…의미는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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