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과 단일화 선긋기
“YS·DJ·盧 이은 마흔의 도전
24시간 내내 나라 발전 걱정”
호소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1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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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이재명을 막아낼 수 있는 유일한 마지막 카드는 이준석”이라며 “3주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재명이라는 거인을 쓰러트리기 전에 이미 대선 승리를 포기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눌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을 ‘이준석과 이재명의 양자 구도’로 규정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80년을 이어온 거대하고 부패한 양당 정치 체제에 균열을 내고 대한민국 정치에 새 출발을 가능하게 할 정당은 개혁신당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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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보수 진영 주자로 분류되는 이 후보는 꾸준히 제기되는 국민의힘과의 ‘빅텐트’에 대해 “개혁신당은 김문수 후보 이념 성향과 결코 호환이 안 되는 가치관을 가진 정당”이라며 “우리가 아닌 자유통일당과 황교안 (무소속 후보)과의 빅텐트”라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자신을 후보로 하는 단일화 역시 “결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정권·세대·시대교체를 내세운 이 후보는 이번 출마를 “마흔의 도전”이라고 했다. 그는 “김영삼,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의 길. 그들의 용기를 다시 계승하는 이준석의 도전이 시작된다”며 “대한민국을 40대가 이끌었을 때 더 융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만 40세로 대선 출마 자격을 얻자마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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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0시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여수 산단처럼 24시간 내내 대한민국의 발전을 걱정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이공계 출신임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고, 민주당 강세 지역인 호남을 택하며 차별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 이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를 찾아 학생들과 학식을 먹으며 청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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