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한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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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에 내정된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연결해서 궁금한 점들 물어보죠. 위원장님, 먼저 비대위원장에 내정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오늘(12일) 김문수 후보가 계엄과 탄핵에 대한 사과와 반성할 생각이 있느냐, 이런 질문에 '앞으로 잘 검토하고 논의해 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는데요. 사과가 나올까요?
[김용태/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저는 오늘 저희 선대위 모두발언에서 계엄과 탄핵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젊은 보수 정치인으로서 국민들께 정말 죄송하고 반성한다는 말씀을 드린 바가 있고 이 부분에 있어서 저희 후보님도 생각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후보님께서 이 부분에 있어서 과거에 해 오셨던 발언들이 있고 지금 입장을 정리 중에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후보님께서 아마 조만간 입장을 발표하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건과 관련해서 김문수 후보와 직접 이야기 나누신 건 없습니까?
[김용태/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명확하게 이야기 나눈 거는 없지만 제가 비대위원장직을 후보님으로부터 수락할 때 정치개혁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렸습니다. 꼭 후보님하고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고 제가 정치개혁을 강하게 주장해도 되겠느냐고 질문했을 때 후보님께서 저랑 생각이 다르지 않을 거라고 반문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만큼 정치개혁 잘할 수 있냐, 이런 말씀도 주셨거든요. 실제로 김문수 후보께서 2000년대 초반에 저희 당이 어려울 때 정말 누구보다도 정치개혁을 해내셨던 정치 선배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아마 이번 국민의힘을 정말 변화하고 또 올바른 보수의 정당으로 만드는 데 후보님의 생각도 같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보수 개혁을 굉장히 강조하고 계시는데, 이번에 한밤중 벌어진 후보 교체 사태에 대한 책임을 가려야 한다, 특히 권성동 원내대표는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 그게 개혁이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는데, 당내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용태/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일단 여기에 대해서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김문수 후보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김문수 후보께서 어찌 되었든 이와 관련한 사건들에 대해서, 사안들에 대해서 모두 다 포용하고 통합하고 용서하겠다고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인으로서 저희는 지금 선거를 준비하고 있고 후보의 입장대로 이분들에 대해서는 같이 함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 계속해서 정치개혁, 당내 민주주의, 절차적 민주주의를 확립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최대 피해자가 이제 김문수 후보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사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당원들이 굉장히 많이 반대했기 때문에 당원들도 피해자일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김용태/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그렇습니다. 저희가 과거에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이준석 의원이 저희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에도 윤리위를 통해서 선출된 당대표를 축출하려고 했던 과거의 아픈, 반성해야 될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선출된 후보를 또다시 교체하려고 했던 행위들도 그때와 비슷한 연장선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하고 비대위원장 내정자로서 정말 당원과 국민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과거에도 제가 최고위원이었고 지금도 그런 일이 있을 때 비대위원으로서 반대 의견을 말씀드렸는데 앞으로도 제가 국민의힘에서 역할 하는 그 순간까지는 국민의힘의 절차적 정당성과 민주주의를 확립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제 입장문을 내면서 당내에서 출당시켜야 한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실 계획이십니까?
[김용태/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그 부분에 대해서 당내 많은 분들도 요구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고요. 제가 목요일날 비대위원장, 전국위원회 의결 절차를 거칩니다. 정식적으로 비대위원장을 임명받고 나서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모아서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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