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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돌비뉴스] 이름만 같을 뿐인데…현수막 내린 '민주당 김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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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만 같을 뿐인데… >

    [기자]

    국민의힘에서 대선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확정되자, 동명이인인 전남 순천·곡성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의 김문수 의원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원래 자신 이름으로 플랜카드를 걸었는데, 당원이나 지역 주민들이 "내려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로 착각된다"고 이야기를 해서 저렇게 현수막을 제거하는 모습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고요.

    참고로 제가 직접 통화를 해 보니까 "(이런 문제가) 다른 지역에서는 재밌는 해프닝으로 볼 수도 있지만, 지역에서는 웃을 일이 아닐 정도로 걱정과 항의가 많았다" 이렇게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름이 같을 뿐인데 지역구에서는 오해하는 분들이 많다. 이런 거군요?

    [기자]

    그런데 사실 같은 이름을 일부러 오해하게 쓴 적도 있기는 합니다.

    지난주였죠. 자신의 SNS에 '대통령은 이재명입니다. 김문수도 이재명과 단일화하겠다', 이렇게 적었는데 지난주 국민의힘 단일화 논란을 빗대서 활용한 것으로 보일 수 있는 것이고요.

    참고로 김문수 의원은 지난해 말이었습니다. 한덕수 대행 그 탄핵안 처리 과정에서 당 지침을 어기고 미국에 몰래 다녀왔다, 이런 논란이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야당 의원 192명 중에 유일하게 표결에 불참했고 당시 사과한 적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이름 논란에 더 적극적으로 이번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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