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방배동 소재 양조장 영업 종료
경쟁 심화와 유통망 확보 어려움 겪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13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논란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더본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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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요식사업가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전통주 양조장 백술도가 사업을 정리했다.
16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양조장 백술도가 영업을 종료했다.
백술도가는 백 대표가 2022년 2월 한식 기반 브랜드와 우리 술이라는 시너지를 노리고 만든 브랜드다. 예산 쌀을 사용해 세 번 빚는 삼양주 기법으로 전통주 ‘백걸리’와 ‘백걸리 프리미엄’ 등을 주력 생산해왔다.
백술도가는 우리 술 대중화를 목표로 했지만 주류 시장 내 경쟁 심화와 유통망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술도가 생산 설비 가동률은 2022년 56%, 2023년 49.6%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20.6%로 급락했다.
막거리 등 전통주는 유통 채널이 제한적이고,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신규 브랜드가 단기간에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알려졌다.
최근 백종원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앞으로의 영업 환경 전망도 밝지 않게 봤을 것으로 관측된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술도가 영업을 종료한 것이 맞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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