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아론 기자(=전남)(ahron317@nate.com)]
▲16일 전남경찰청 안병하 공원에서 제4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전남경찰청이 주최한 고(故) 안병하 치안감 등 순직경찰관 추도식에서 참석자들이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경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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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청장 모상묘)은 16일 제4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고(故) 안병하 치안감 등 순직경찰관 추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도식은 전남경찰청 안병하 공원에서 순직경찰관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어졌다.
고(故) 안병하 치안감은 1980년 5·18 당시 전남도경찰국장직을 역임하면서 경찰관들에게 총기 무장을 금하고 과잉 진압을 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등 평화 시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여한 바 있다.
그러나 신군부를 향한 명령 거부로 8일간 구금 중 고문을 당해 그 후유증으로 8년간 투병세월을 겪다가 1988년 숨졌다.
또한 故 이준규 경무관은 당시 목포서장으로 재임하고 있으면서 계엄군의 강경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실탄 발포 금지 및 무기소산 조치를 해 시민 생명 보호에 앞장 섰다.
함평경찰서 故 정충길 경사, 이세홍‧박기웅‧강정욱 경장은 광주시내 시위현장에서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다 시위대 버스를 피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순직했다.
전남 경찰은 지난 2019년부터 순직경찰관 유족들과 추도식을 진행하고 있다.
모상묘 전남경찰청장은 "순직 경찰 영웅들의 헌식적인 사명감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해 정성을 다하는 치안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도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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