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틀째 텃밭인 호남 지역 공략을 이어갔습니다. 오늘(16일) 유세 중엔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이 이렇게 함께 무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북 익산에서 동학농민운동을 언급하며,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어울려 산다는 '대동세상'과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 기업들이 지방으로 오게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전북, 전남 이런 지역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를 아주 싸게 보급하고, 세제 혜택 대규모로 주고, 규제 이런 것도 대폭 완화하고, 땅도 좀 싸게 주고. 이렇게 하면 오지 말래도 기업들이 오지 않겠습니까?]
이 후보는 한창 연설을 하다가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을 무대 위로 불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가짜 보수 정당에서 진짜 보수 활동해보려고 노력하다가 사실상 쫓겨난 김상욱 의원. 어딨어요. 박수로 환영해 주십시오.]
김 의원은 이 후보를 끌어안았고, 이 후보는 환영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잘했어, 잘했어. 이제 이분이 자신이 가진 진정한 보수의 가치, 합리적 보수의 정신을 우리 민주당 안에서 실현해 볼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김 의원은 이 후보가 참된 보수주의자이자 진보주의자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상욱/무소속 의원 : 대한민국이 보수·진보 이렇게 진영 갈등 아니라 정말 국민을 위한, 국민이 주인이 되는 그런 나라 만들 대통령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저도 이재명 후보님 대통령 되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 의원의 지지를 등에 업은 이 후보는 전북 군산과 전주, 정읍을 연달아 찾아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이 아닌 수구 집단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내일 나주를 거쳐 광주로 가 5·18 기념식 전야제에 참석합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 영상편집 최다희]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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